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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2022.04.01 01:04

뒤늦은 카본탄소섬유 써멀패드 후기

레나 https://gigglehd.com/gg/12019132

조회 수 4269 댓글 15

✿ 모바일에 최적화된 리뷰입니다 ✿

우리는 컴퓨터로 게임이나 렌더링 등등, 많은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CPU와 GPU는 많은 열이 발생합니다

이 열을 냉각시키기 위해 알루미늄 혹은 구리 재질의 히트싱크로 열을 전달하고
쿨러를 사용하여 히트싱크의 열을 해소합니다

GPU는 노출된 코어가 방열판과 밀착되어 쿨링엔 좋지만 파손될 수 있고
CPU는 파손염려는 없지만 쿨링엔 안좋을 수 있습니다

Overclocking.Guide_C4.Package.PNG

이미지출처 : OverclockingGuide

그래서 인텔과 AMD CPU는 히트스프레더에 효율적인 열전달을 위해

열팽창을 하더라도 제품에 손상을 주지 않으며 구리만큼 높진 않지만
연성이 좋은 인듐으로 솔더링을 합니다 (일부모델 제외)

그런데 히트스프레더의 실제 표면은 매끄럽지 않으며
현미경으로 표면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MD Heat Spreader (이미지출처 : igorsLAB)

INTEL Heat Spreader (이미지출처 : igorsLAB)

CooperHeatsink (이미지출처 : igorsLAB)

이처럼 CPU와 쿨러 間 절대평면도 없을뿐더러
제조 공정에 따라 약간의 곡률도 존재합니다

HeatSpreader_Convex.Concave.JPG

볼록하거나 오목한 히트스프레더 (이미지출처 : igorsLAB)

이는 제조공정 중 솔더링 과정에서 인듐이 굳어
제품에 변경을 일으켜 발생하게 됩니다

Overclocking.Guide_IDLE.PNG

인듐이 굳으면서 수축될 때 (이미지출처 : OverclockingGuide)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실리콘 일부를 안채우거나
아래와 같이 히트스프레더에 구멍을 만들어 놓습니다

iG_2.1.A_02.JPG

인듐 가스분출을 위한 숨구멍히트스프레더와 쿨러 間 단면 (이미지출처 : igorsLAB)

그리서 표면이 고르지 않은 히트스프레더와 쿨러표면은

보통 점성있는 써멀그리스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써멀그리스보다 뛰어난 열 전도율을 지닌
탄소 써멀패드 정말 좋은지 써보게 되었습니다

	ARCTIC MX-4	thermalgrizzly Carbonaut
종류	써멀그리스	카본 탄소 섬유 써멀패드
열 전도율	8.5W/mk	62.5W/mk
두께(용량)	4g	0.2mm
가격	6,800원 (2022년 2월)	23,200원 (2022년 2월)

써멀패드로 교체하기 위해 쿨러를 제ㄱ...

( . . . )

써멀패드로 교체합니다

GPU역시 교체해줍니다

그래픽카드는 패시브쿨링입니다

NF-A8쿨러를 사용하며 공기흐름은 위와 같습니다

테스트 시스템
CPU	INTEL Core-i9 10900X
GPU	nVIDIA Quadro RTX 4000
FAN	NOCTUA NF-A8
CPU Cooler	Thermalright AXP-200
GPU Cooler	ZALMAN VF-1500

테스트 기간은 각각 한달, 주 1회 온도를 측정하였고

3DMark11 BasicEdition을 사용하였습니다

( 2022년 2월~3월 : MX-4, 2022년 3월~4월 : Carbonaut )

CPU ( IDLE · LOAD )	ARCTIC MX-4	thermalgrizzly Carbonaut
1주차	43.7℃ · 79.9℃	42.9℃ · 89.8℃
2주차	44.2℃ · 81.6℃	45.1℃ · 95.4℃
3주차	44.0℃ · 82.4℃	44.8℃ · 93.1℃
4주차	44.6℃ · 83.1℃	44.3℃ · 92.7℃
평균	44.1℃ · 81.7℃	44.2℃ · 92.7℃

1주차 때 써멀그리스와 달리 온도차가 너무 심해

쿨러 탈착 후 써멀패드 위치잡고 재장착 했습니다

재장착 과정에서 써멀패드가 밀렸거나 재사용할수록

성능이 감소하는지 온도가 오히려 높아진 결과가 나오네요

GPU ( IDLE · LOAD )	ARCTIC MX-4	thermalgrizzly Carbonaut
1주차	34.8℃ · 86.9℃	34.9℃ · 87.2℃
2주차	35.0℃ · 85.8℃	35.1℃ · 86.0℃
3주차	34.9℃ · 85.8℃	34.8℃ · 85.8℃
4주차	35.1℃ · 86.5℃	35.0℃ · 86.4℃
평균	34.9℃ · 86.2℃	34.9℃ · 86.3℃

CPU와 달리 GPU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 장점 ✿

간편한 설치

반영구적인 내구성 (경화X)

90℃이상 넘어가는 온도를 볼 수 있음

✿ 단점 ✿

기대보다 낮은성능

써멀그리스 대비 비싼가격

실크 옷감같아서 쉽게 찢어짐

✿참고링크
http://overclocking.guide/the-truth-about-cpu-soldering/
https://www.igorslab.de/en/the-myth-of-thermal-compound-noble-paste-to-pharmacy-price-against-favorable-mass-product-we-recalculate-mercilessly/#pll_swit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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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5'

낄낄 2022.04.01 01:57

전 써멀 재도포가 너무 싫어서 이거 써봤는데, 이것도 일회용이긴 마찬가지라... 결국 써멀로 돌아왔습니다.

CPU 온도가 계속 오른 건 재밌군요.
레나 2022.04.01 02:23

나중에 써멀로 돌아가게 될 것 같아요...
슬렌네터 Human is just the biological boot loader for A.I. 2022.04.01 04:29

와 잘봤습니다!

저걸 겹겹히 쌓아 올리면 어떨까 궁금하기도 해요
아라 2022.04.01 04:31

잘 봤습니다.
서멀패드는 대체재가 아니라 그냥 상황에 따라 쓰임이 다른거 같더라구요.
360ghz case kill mark: BQ SB 802 white, CM H500m qube 500 FP, 3r L600/700/900/... 2022.04.01 07:40

저도 한번 써보고 5800X 95도 찍히는거 보고 놀라서 뺐네요...
AKG-3 2022.04.01 09:32

90℃이상 넘어가는 온도를 볼 수 있음
이게 왜 장점이죠???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니얼굴사... 2022.04.01 12:11

원래 벤치는 점수 높은게 좋잖아요!
?
멘탈소진 2022.04.01 10:11

그라파이트 서멀패드가 찢어지는 흐물거리는게 있고 접혀서 부러지는 뻣뻣한게 있는데 제경험상으로는 뻣뻣한게 오래쓰기 좋더군요... 성능은 (구)mx4정도는 되는거같은데 요즘에는 더좋은서멀 쓰겠다고 안쓰고있습니다..
neon 2022.04.01 12:12

다른곳에 껌타입도 써봤는데 한번 일어난 변형은 복구불가하다는 건 똑같더군요 압착이 강하기 때문에 변형은 어쩔 수 없이 일어나고 열이 가해지면서 탄성도 잃어버리고 결국 굳어지고 재사용불가하게 되는 결말로 귀결
레라 2022.04.01 13:22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성능이..
까르르 프사 내 사진임. 진짜임. 이거 모델료 받아야 함. 2022.04.01 19:09

카본이면 카본이고 탄소면 탄소지, 카본탄소는 또 뭐죠??
레나 2022.04.02 01:17

고온과 화학물질에 대한 내성이 우수하며
열팽창이 적고 가벼운게 카본탄소섬유라고 하네요

http://seorincni.co.kr/post/7481
상세설명 내용에도 있는 내용입니다
"항공 우주산업에 쓰이는 첨단소재 카본탄소섬유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
bianryeast 2022.04.02 14:25

carbon graphite fiber를 카본 탄소 섬유라고 번역하는 거 같더라고요. 탄소 흑연 섬유라는 말은 못 들어봤네요.
?
이계인 2022.04.04 20:36

일종의 탄소섬유한지인데(카본 플리스를 수조에서 적층한 부직포타입) 이론적/시험적 열전도는 좋아도 실사용에서는 스프레더와 쿨러사이 빈틈을 잘 못메꿉니다. Gpu의경우는 실리콘쪽이 아주 경면이다보니 열전도가 좋게나오는거구요.
아카자아카리 2022.04.04 21:58

궁금한 패드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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