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3월 출시한 15W 무선 충전 솔로 EP-P2400 입니다.
15 W 초고속 무선 충전 솔로 (블랙) | Samsung 대한민국
듀오 버전으로 EP-P5400이 있습니다.
15 W 초고속 무선 충전 듀오 (블랙) | Samsung 대한민국
정가가 64000원이고, 오픈마켓에서 약 5만원대에 구입 가능합니다. S22 사전예약 사은품 구입에서 49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제품 이름은 "초"고속 무선 충전기라고 하는데, 타사는 이미 50W 무선 충전도 하는 판에 "초" 라는 수식어가 필요한가 싶습니다.
참고로 화이트/블랙 중 블랙을 구입했지만, 색상이 개구라입니다. 실제로는 한없이 미묘한 회색입니다.
구성품에는 본체 이외에 25 W PD 충전기 (EP-TA800) 와 1m USB C to C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두 제품이 각각 정가 기준 25000원, 9900원이니 본체의 정가는 약 29000원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참고로 이 1m 케이블은 개무쓸모입니다. 보통 무선 충전기는 책상 위에 놓을려고 살텐데, 이 1m 길이는 정말 조건이 아주아주 잘 맞을때나 사용 가능하고, 대부분은 참 지랄돋게 미묘한 길이입니다. 메뉴얼은 또 "동봉된 충전기와 케이블"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더욱 짜증납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삼성은 또 정품 1.8 m 케이블을 단돈 16500원에 팔고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어쨋든 이런 이유로 저는 유전원 USB 허브의 충전포트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다행히 고속 충전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사족이지만, 제가 지금까지 본 이 바닥 지존은
Sony 무선이어폰 WF-1000XM4, 무선헤드폰 WH-1000XM4 에 동봉된 충전용 USB 케이블되시겠습니다.
기자재명칭은 "미약 전계강도 무선기기"이고, 하단에 쿨링팬이 달려있어서 고속 충전을 할때 열심히 윙윙 돌아가다가 충전이 완료되면 꺼집니다.
함께 발매된 갤럭시 S22를 올려놓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충전이 되려면 기기를 충전기 정중앙에 올려놓아야 하는데, 별도의 케이스를 씌우지 않은 S22는 카툭튀 부분이 반드시 걸치게 되어 있어서, 평평하게 놓을 수가 없고 약간 기울어지게 놓아야 합니다.
또한 충전기의 가장자리가 살짝 위로 올라와있기 때문에, 휴대폰을 올려놓으면 이렇게 가운데가 살짝 뜨게 됩니다. 무선 충전 효율은 충전기와 충전기기가 가까울수록 좋다고 알고 있는데, 이런 형태를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통기가 잘 되서 발열에 유리한가?
충전 속도는 평이한 15W급 충전기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충전 중에는 LED가 들어오다가 충전이 완료되면 꺼집니다.
그리고 사용 중 여부와 관계없이 제품에 전원이 연결되어 있으면 삐-삐-삐-삐- 하는 고주파음이 납니다. 동봉된 충전기에 연결했던 다른 충전기에 연결했던 상관없이 납니다. 특이한 점은 충전기 위에 아무 기기도 안 올려놨을 때 더 크게 나는것 같다는 것입니다. (충전 완료된 기기라도 올려놓으면 고주파음이 감소함)
처음 사용해 보는 무선 충전기라서, 이 제품이 좋은 편인지 나쁜 편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삼성 정품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무난해 보이는 충전기입니다. 결론도 좀 허전하고 하니 정화짤이나 보고 가세요.
주문 22일만에 온 럭키박스에서 케이스 스킨나왔다고 이러는건 아닙니다.
열은 뭐 안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