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바로 질렀습니다. 그리고,
LGA 1700 소켓 브라켓도 함께 옵니다.
MSI 풀셋에 점점 가까워지네요. 소개합니다. 코어리퀴드 K360 입니다.
로켓레이크의 필수품. MSI MPG 코어리퀴드 K360 - 리뷰 / 사용기 - 기글하드웨어 (gigglehd.com)
사실 쿨러 소개 자체는 낄님의 리뷰가 이미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치 과정만 몇장 올립니다.
설마 워터블록쪽에 모든 케이블이 다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고, 덕분에 매우 지저분해보이는 내부가 됐습니다. 팬 뒤집어서 꽂으면 되는데 아이 몰라... 귀찮으니 패스.
CPU 팬 3장을 3핀이 제어하는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물론 RGB 관련 헤더를 펌프에서 USB로 보내기 땜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또한 PWM 데이터 역시 대부분 소프트웨어에서 제어하고 바이오스에서는
와 유사한 상태입니다. 거의 만질 수 있는게 없어요. 펌프 속도 등등... 컴터 안켜지면 쿨러도 지 맘대로 돈다는거죠.
왜 90도 누워 있냐구...
최선을 다해 세웠습니다. BMP만 되고, 그것도 해상도가 정해져있어서 크면 안받습니다. 매우 치졸해요.. 거기에 가로세로 틀리면 안받습니다. 너무한데...
할튼 열심히 조작해서 얻은 결과가 지지직 화면이라서 더 화가 납니다..
뭐 쿨러 외관이나 설치는 낄님의 깔끔한 리뷰를 보는게 훨씬 맘 편할겁니다.
그래도 제가 리뷰하는건 다른 이유죠.
클럭 올려야죠.
저번에 공냉에서 굉장히 처참한 온도를 기록했었죠. 아무래도 이제는 인정해야할 때가 온겁니다.
공냉은 8코어 커버하기 힘들어...
혹시나 하고 잊으신 분들을 위해 업로드...
47.5배수에서 97도를 기록하고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공냉은 이래서 안돼요...
비록 수냉이 사문난적이라 한들,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역행을 할 순 없죠.
47.8배수에서도 86도로 깔끔하게 내려오니까요...
전체적으로 제로팬 기능부터 시작해서 수냉이 필요한 이유를 확실히 보여줍니다. 팬이 돌 필요가 없을 땐 쉬다가 팬이 돌아야할 땐 열심히 도는 아름다운 모습.
문제는 여기서 시작하는데...
갑자기 140W 이상 인가가 안됩니다. 저 온도 다이어트도 전력이 더 안들어가요 ;;; 전에 160와트는 가볍게 먹던 분이 갑자기 140W 이상 먹으면 죽어버릴지도 모른다며 저를 협박하기 시작합니다.당연히 인질극에서 진 저는 47.75/1.29V 이상 인가하지 못하는 중이고 문제를 좀 더 수정해야만 오버가 더 들어갈 것 같습니다. 뜻밖의 전력 다이어트 감행이네요...
뭐 하여튼 140W 이상 먹으면 죽는단 메인보드 덕에 심한 오버는 못했지만, 47.75배수에서 84도를 방어해주는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하며 = 전에는 47.75가 failure로 인해 클럭을 내렸었죠.
뭣보다도 47.5배수 넣으니까 보드가 코어가 나 녹아버릴지도... 하는 와중에 쿨러 한번 대줬더니 싹 식어버리니 위에서 물 내려올까봐 두렵지만 온도는 편안합니다.
오버클럭에는 역시 수냉이 필요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