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텐 첫 미러리스였습니다.
핸드폰으로 사진찍다가... 이번에 가족여행을 핑계로 소니 a7m2를 구매했습니다.
'엥? 지금 a7m4까지 나왔는데 m2를 쓴다고?'라고 할 수 있겠지만, 100만원 언더로 구할 수 있는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a7m2뿐이었습니다...(렌즈포함해서요)
바디만 70만원에 5천컷미만으로 중고로 구매했고, 렌즈는 소니 a7c의 번들렌즈, sel2860을 22만원정도에 구매했습니다. 메모리는 원래 샌디스크 울트라 128gb를 가지고 있어서 일단 이걸로 대체하고.... 배터리는 호환배터리 2개, 정품배터리 2개 총 4개의 배터리로 2박3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모든 사진들은 다 무보정입니다. 보정을 따로 해두긴 했지만 일단은 날것으로의 사진으로도 충분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전주 한옥마을에서 촬영한 사진이고, 일부 사진은 크롭되었습니다.
a7m3를 입문기로 추천하곤하지만... 가성비는 m2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줬습니다.
의도대로 찍히고, 의도대로 연출되서 좋았어요.
경주 안압지에서 촬영했습니다. 야간도 잘뽑힙니다.
사람이 많아서 좀 힘들긴했지만요... 화질도 크게 깨지는 것 없이 촬영되니 기분은 좋더라고요.
경주 황리단길에서 찍은 근접샷이나
전주 한옥마을에서 찍은 간판 포커싱 사진에서도 포커스도 잘 잡히면서 아웃포커싱도 잘뿌려줘서 좋았어요.
보케도 찍고싶었지만.... 보케는 아직잘모르겠어요ㅠㅠ
제가 사진자체에는 문외한이라 아직 뭐가 좋은지는 솔직히 모르겟어요... 근데 충분히 괜찮게 나오는것 같고, 보정도 잘 먹어서 기분은 좋더라고요. 가족들도 사진찍히는거 보고 기분 좋아하는거 보니 저도 덩달아 뿌듯하긴했습니다.
이거는 후보정한사진인데 잘먹었다고 생각해서ㅎㅎ...
사진에 이제 입문할까말까 각잡고 있긴한데 앞으로도 더 많이 찍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미러리스 자체가 이게 처음이라 뭐가 좋다 나쁘다 할 건 잘 모르겠지만, 마이크로5핀쓰는거랑 배터리타임이 좀 짧은건 아쉽긴하더라고요...
충전이야 어차피 알리에서 충전기 하나 사서 하는거고, 배터리 시간만 길다면 크게 흠잡을 건 없는 바디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