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에 부착된 부품을 제거하는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뜨거운 바람을 가하여 납을 녹여 한순간에 부품을 빼내거나, (대표적으로 하코 FR-810, 엑소 EX-930) 혹은, 물리적으로 납을 빨아들여 빼거나 말이죠. (대표적으로 하코 FR-300, FR-400, FR-410, 엑소 EX-7198 등등.. ) 하지만 이런 기계들은 가격이 높기때문에 회사가 아닌이상 일반 가정에서는 사용하긴 힘든 부분이 있죠. 일반적으로 일명 쏙쏙이? 쑥쑥이? 라고 부르는 아래와 같은 흡입기를 사용합니다. 

 

 

전문적으로 납땜을 하는게 아닌이상 이걸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 손이 문제인지 일반 흡입기로 한번에 납흡입이 깔끔하게 안되어 여러번 시도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너무 귀찮습니다.

또한 깔끔하게 흡입되는게 아니라서 최대한 흡입 후 부품에 힘을 주어 떼어내는 과정에서 기판이 손상되어 수리하던 기기를 버린적도 있기에 기계를 산 가장 큰 이유인 로지텍 G903수리 실패확률을 최소화하기위해 구입했습니다.

알리에서 구입한 Pro'sKit의 SS-331입니다.

대만에서 만들어지는거 같습니다. 납땜좀 하시는분들은 알만한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알리에서 오는 제품들은 지지고 볶는지 패키지가 항상 저런식으로 찌그러져 오는군요.

패키지 손상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내부에 스티로폼을 많이 넣어둬서 그런지 제품자체는 멀쩡했습니다

 

 

 

구성품입니다 제품설명서, 거치대, 노즐을 청소할수있는 도구(?), 핸드 인두기 본체, CN타입의 파워케이블, 여분의 인두 팁, 필터,돼지코 이렇게 있네요. 다른 리뷰 보면 여러 짭(?) 제품도 넣어 보내주던데 아쉽네요

 

 

 

제어기 정면 사진입니다 왼쪽 커넥터 부분은 인두를 가열하는 케이블 부분이며 오른쪽은 납을 빨아들이기 위한 진공 호스 부분입니다.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업다운 버튼과 저 별버튼은 사용해보지 않아서 뭔지 모르겠네요.

 

 

 

뒷면 사진입니다 전원을 on/off 할수있는 스위치와 육각 형식의 파워소켓이 있네요

 

 

건타입 인두기입니다. 인두쪽에서 열을 가하여 납을 녹이면서 아래 버튼을 누르면 납을 흡입하는 형식 입니다.

 

 

이런식으로 인두쪽에 구멍이 뚤려있습니다. 인두팁은 쉽게 바꿀수 있으며 구성품에 있던 여분의 인두팁, 현재 인두기에

부착되어 있는 인두팁 포함하여 1.5mm 1.2mm 1.0mm 3가지 구멍 사이즈로 있습니다.

 

 

전원을 켜보니 잘 작동합니다 300도로 설정 했습니다. 인두기가 생각보다 빠르게 뜨거워집니다.

 

 

디솔더링을 구매하게 한 가장 큰 이유인 g903에 있는 옴론 스위치 부분의 기판입니다.

기판 크기가 작아서 바이스가 없으면 일반적인 납흡입기로 흡입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뒷면입니다 일반 납흡입기로 흡입전에 보통 유연납을 더 넣어 녹기 쉽게 한다거나, 페이스트를 좀 발라주거나 합니다.

이런 밑작업 없이 저상태에서 바로 디솔더링을 해봤습니다

 

 

비교 할수있게 3번째를 재외한 1,2번째만 디솔더링 해봤습니다. 훌륭합니다 손으로 들고 버튼만 한 두번 눌렀더니

말끔하게 납이 사라졌습니다.

납 흡입시 우우웅 거리면서 약간 큰 소리가 나는데 어차피 흡입 할 동안에만 잠깐 나기때문에 딱히 문제없어보입니다.

여러 리뷰를 보면서 구입했지만 실제로 해보니 생각 이상으로 마음에 드네요.

 

 

옴론 스위치 있던 부분 전부 디솔더링 한 모습니다. 정말 깔끔하네요 사전 밑작업 필요없이 기기 전원을 키고

버튼 한두번만 눌러주면 쉽게 디솔더링 되니 너무 편합니다. 

 

 

흡입한 납은 저렇게 유리 안에 저장됩니다. 청록색? 부분의 걸쇠를 올려주면 유리의 뒷부분이 튀어나와

유리만 따로 빼서 청소하면 됩니다.

 

 

총평

1. 79달러 가격(저렴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싸다 하기 애매한)값어치를 충분히 해주는 성능과 마감

2.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할수있다.

3. 인두기 받침대는 빈약해서 거치하기 불안하다.

4. 인두쪽의 케이블과 진공호스를 가능한 일체형으로 했다면 더 사용하기 편할꺼같다.

5. 옴론 스위치처럼 뾰족하게(?) 튀어나온 종류의 디숄더링은 수월하지만 라운드로 휘어진 상태로 땜이 되었거나

기판 뒤로 튀어나오지 않은 넙적하게 땜하는 부품에 사용하기엔 부적합해보인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