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싼 키보드가 왔습니다.
기계식이지만 매우 낮은 두께를 가진 몸체+키캡이라 여타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팬타그래프 사용자에게
조금 더 친숙한 편입니다.
타건해 보니 느낌은 참 좋습니다.
저는 Tactile 버전으로 구입했는데 이게 Linear, Clicky 중에서 중간쯤 되는 키감+소음 이라고 하는 것 같네요.
말하자면 적축, 청축 사이에 있는 갈축 쯤 되나봅니다. 물론 자체 키이므로 딱히 매치시킬 수는 없겠지만요.
암튼 첫 느낌은 꽤 좋은 편입니다.
아무리 높이가 낮다곤 해도 기존 팬타그래프 키보다는 두 배쯤 두꺼운 편이므로 이것도 조금은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플라스틱으로 된 커버도 함께 왔네요.
저는 이게 얇은 말랑말랑한 플라스틱일 줄 알았는데 꽤 단단한 재질의 뚜껑입니다.
일단 충전을 하면서 2.4G 리시버를 통해 PC에 연결해 봤습니다.
LED는 개인적으로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아마 끄고 쓰지않을까 싶네요. 배터리에도 도움되고 말이죠.
암튼 블루투스 기기 연결이 1개밖에 안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꽤 마음에 듭니다.
하긴 이렇게 비싼 키보드를 샀는데 마음에 안들면 그것도 큰일이죠.
근데 저처럼 하찮은 사람이 이런 고오급 키보드를 써도 될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