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에 가족들과 같이 포천의 산정호수 둘레길로 관광을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도 길거리 음식이랑 기념품을 팔길래 처음으로 사먹은 갯고둥(번데기랑 세트로 파는 그거)
을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껍데기 하나하나 처리하기가 좀 귀찮아도 맛있었습니다. 사진의 육포들은 거기서 사온건데,
육포도 그 곳에서 진공포장한 것을 팔고 있어서 베이컨맛, 훈제맛, 치즈맛 중에서 중자와 후자를 택해서 사왔습니다.
육포는 고기를 갈아서 뭉친 후 말린 육포와 갈지 않고 잘라서 말린 육포가 있는데 거기서 팔던거는 갈아서 뭉친 거네요.
굳이 말하자면 그대로 말린 거는 결이 살아있어서 씹는 맛이 좋은데, 제조사에 따라서 자칫 딱딱한 곳이 있는지라 먹다
보면 턱이 아파지는 경우가 있고 갈아 뭉친 거는 씹기가 편해서 턱이 아프진 않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 육포를 꽤나 사먹었는데
그나마 PX가 영외의 타 상점보다 식품의 가격이 저렴한지라 육포도 가끔 사서 먹었지만
역시 고기는 고기다보니까 과자에 비해선 자주 사먹기가 곤란하죠...
제 소박한 꿈 중 하나가 많은 육포 봉지들을 집에다 쟁여놓고 먹는 것.
창의롭게 덜 창렬소리 들으면서 포장하는법 연구하는데 all 스텟 찍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