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 하면 영영 안 할 것 같아서, 건전지 넣는 박스를 뒤져서 정리 한 번 하며 에네루프를 있는 대로 찾았습니다.
있는 대로 찾고, 개수를 셌습니다.
SANYO LR6 A 2개, B 4개
SANYO LR3 2개
Panasonic LR3 A, B 각 4개
Panasonic Pro LR3 4개
총 16개가 나왔네요.
사실 SANYO LR3 하나가 더 있지만 누액이 너무 심해 도저히 재생해서 쓸 수가 없습니다.
계획대로라면 3개를 필요로 하는 TECSUN PL-380에 넣어 줘야 하는데, 이렇게 된다면 남는 LR6 1차 전지로 버티는 수밖에는 없겠습니다. 다이소 NEO로 일 2시간 단파수신했을 때에도 한 달을 버틴 기기라, 전력 효율이 워낙 좋아 큰 걱정은 안 합니다. LR6 8개를 늘 들고 다니기도 하고요.
CASIO fx-9860G에 4개, CASIO EW-EV9500에 2개가 필요하니 여기에는 잘 맞겠지 싶습니다.
충전기도 몇 년만에 꺼내어 전력 인가했습니다. 몇 초 지연 빼면 잘 동작하는군요. 일단은 3세트 돌려 가며 끝까지 소모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