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 FE를 쓰다가 얼떨결에 정리하고 서브폰인 픽셀2로 넘어갔습니다. 가볍고 카메라 좋아서 잘 쓰긴 했는데, 작은 화면크기, 짧은 배터리, VOLTE 안됨 등등... 때문에 역시 메인폰으로 쓰기엔 역시 2%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애초에 스냅카메라로 쓰려고 들인거기도 했고요.
그래서 메인폰으로 뭘 살까 고민을 좀 했는데, 고심끝에 원플러스를 한번 써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게 택배로 고통받는 시작일줄은 몰랐지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샀는데 70일 넘게 기다려 받은 박스입니다ㄷㄷ 옆구리에 한대 맞긴했는데 포장덕분에 살았습니다.
중문판이기 때문에 박스 전면에 한자가 써있습니다. 글로벌판은 이부분이 영문이더라고요. 박스가 강렬한 빨간색이라서 확 눈에 띕니다.
박스가 쿵해쪄 >_<
죄송합니다...
샤오미는 박스 뒷면에 스펙을 주루룩 늘어놓는데, 원플러스는 대표적인 로고만 몇개 박아뒀네요. 듀얼심 모델이라 IMEI 넘버가 2개 적혀있습니다. 간단스펙은 스냅 855+, 8GB 메모리, 256GB 입니다.
열어도 여전히 빨간맛입니다.
일단 옆에두니까 기기 본체가 나왔습니다. 아래쪽엔 원플러스 슬로건이 음각되어있고, 열기쉽게 손잡이가 있네요.
기계도 옆에 두니 기본으로 주는 케이스와 충전기가 보입니다. 충전기 크기가 상당히 큰데, 덕분에 박스 크기가 꽤 커졌습니다.
케이스 안쪽에 있던 빨간 종이엔 유심트레이 뽑는 핀이 있고, 박스 맨 아래쪽엔 케이블이 있네요.
Type-A to Type-C 케이블입니다. 선 색상은 빨간색입니다. 보기에도 선이 굵고, 만져봐도 굉장히 굵습니다. 원플러스의 고속충전 규격인 Dash Charge가 전압보단 전류량이 굉장히 높은 편이라 그걸 버티기 위해 그런것 같더라고요. 덕분에 선을 고정하는 핀도 종이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충전기는 Type-A 타입이고, 역시 빨간색입니다. 이정도면 깔맞춤 장인정신은 인정해야겠네요.
최대 5V 6A니까 30W 충전을 지원합니다.
케이스는 기본케이스로 즉당한 젤리케이스입니다. 뒷면 달라붙지 말라고 엠보싱 처리, 측면 무광, 카툭튀 보호 등 퀄리티는 좋은 편입니다.
회면이 딥따큽니다. 여태까지 16:9비율 기계들만 썼었는데, 확실히 세로가 길어지니까 화면크기가 확 커진느낌이 드네요.
베젤이 상당히 좁고, 상단에는 물방울 노치가 있습니다. 기본 보호필름도 붙어있네요. 혜자 ㄷㄷ
특이하게 유심슬롯이 하단에 있습니다. 보통 마이크 있는 자리죠. 우측엔 스피커고요.
후면은 무광입니다. 색상은 하늘색과 회색이 있는데, 저는 회색을 골랐습니다. 제품 이미지로 봤을 때에는 거친 무광 촉감일줄 알았는데 아주 매끈하게 마감되어있습니다. 후면 상단엔 거대한 카툭튀가 보입니다. 크고...아름다워...!
카툭튀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정말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후면이 무광인것과는 별개로, 측면 금속베젤은 유광입니다. 당연히 무광일줄 알았는데 이게 제일 의외였어요.
아까 지나갔던 나머지 구성품입니다. 왼쪽은 CEO 인삿말같은거라고 하더라고요. 미개봉 상태로 모셔두고 오른쪽은 스티커네요.
이건 품질보증서와 간단 가이드인데, 박스크기가 크다 보니 메뉴얼 크기도 상당히 큽니다.
그림과 함께 간단하게 이해가 가능합니다. 그럼 이제 기기 전원을 켜서...
?!
여행이 길었는지 배터리가 없습니다. 그럼 나머지는 나중에 리뷰로... 끝내기 전에
먼저와서 주인님을 애타게 기다린 정품 카본케이스입니다.
슬로건에 대한 끝없는 집착...
진짜 카본은 불붙여도 멀쩡하다는데, 2만원 넘게 준 케이스에 감히 불붙일 용기가 없었습니다ㅠㅠ 지금까지 샀던 케이스중에 제일 비싼거네요. 일단 가볍긴 합니다.
안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끼워보니 카본이 전먼 디스플레이보다 약간 높게 올라와있습니다.
후면도 카툭튀보다 약간 높게 올라와서 적절히 보호가 되는 편이네요.
일단 좀더 써 보고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