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 2탄...
그나마 먹는거라도 잘먹어야 최소한 목숨은 유지하고 살거같아서 자주 편의점에 놀러갑니다...
7년만에 재출시되었다며 따봉북에서 그렇게 난리길래 대체 뭔지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제2의 허니버터칩 열풍이 도나 싶었는데 그정도까진 아니구여. 그래도 재출시 당시 인기가 엄청났다고 하네요.
물론 제 어린시절에도 저게 있긴 했지만, 이름값 그대로 애기들 먹는거라고 생각하고 그닥 관심을 갖지는 않았습니다. 이게 인기가 엄청난지도 전 몰랐어요.
이게 오리지널.
오리지널과 비교하여, 애기가 자랐는데 알고보니 딸이었다는 점과 1g당 약 0.1kcal이 증가한 대신 양이 20그램 줄었다는 것이 다르네요. 전작과 아주 유사하면서도 달라진 느낌을 그대로 살렸네요. 오리온 디자인팀 고생 많으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름이 달라졌습니다. '베베' 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배배' 로 바뀌었거든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 국뽕코인의 일종으로 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국말인건 확실합니다. 왜냐면 박스에 아예 '맛있게 달콤하다' 라는 뜻의 사투리라고 적혀있거든요. 영단어 (프랑스어?) 에서 우리말, 그것도 순우리말이 된거죠.
1봉지당 192kcal입니다. 글고보니 192라는 숫자는 이상하리만치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왜그럴까요. 그리고 과자 자체가 전지분유를 다량 함유한 만큼... 지방의 함량이 높으니 이 점은 주의하시는 게 좋을듯.
성분표는 뭐 별거 없네요.
맛은, 계란과자 맛이랑 그닥 다르지 않습니다. 약간 더 부드럽다는 점...? 정도의 차이점을 제외하면 거의 똑같네요. 그니까 맛있는 건 맞는데, 뭐가 그닥 특별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맛있는 음식들이 보통 그렇듯, 중독성이 있습니다. 거기에 질소과자의 스페셜한 파워를 더하면, 한봉지만으로는 많이 허전하고 한 박스 전체를 먹어야 충분하다고 느끼실 수도.
여담이지만, 폰카 가로세로 돌리는거 수동모드도 좀 있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