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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음식)
2020.05.13 13:48

명란마요 스파게티

집에 있으면 1주일에 5번정도는 로제 스파게티를 해먹습니다.

 

보통은 점심 식사지만, 가끔 저녁 or 저녁 이후 간식으로 가족에게도 대접하기도 해요.

 

원래 집에서 큰형이 스파게티 담당이었는데 저로 바뀌고 호응도가 올라갔습니다(..)

 

보통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명란마요 스파게티인데, 냉장실에 명란젓이 안보여서 없는 줄 알고 1달동안 로제 스파게티만 20번은 먹었어요.

 

근데 냉동실에 있더라구요... 어머니한테 여쭤봤으면 됐는데.

 

 

20200513_123434.jpg

재료입니다.

명란, 양파, 대파, 간마늘, 마요네즈, 통후추, 베트남 산고추 건조, 우유.

 

20200513_123807.jpg

명란젓과 마요네즈를 적당한 비율로 오목한 그릇에 담아줍니다.

저는 요리라고 해봤자 스파게티와 볶음밥밖에 못해서 항상 눈대중으로 하는데, 대충 명란 마요를 1 : 2 정도로 넣는 것 같네요.

위 사진에서는 1:2보다는 조금 적어보이는데, 마요네즈가 떨어져서 그래요.

조금 보충하기 위해서 노른자를 하나 넣고 섞어줬습니다.

 

20200513_124352.jpg

우유는 대충 잠길 정도로 부어줬습니다.

죄송.. 집에 계량컵같은게 없어요.

 

조리 과정은 간단합니다.

 

1. 마늘 양파 대파 고추 썬 것을 올리브유에 한 번 볶아줍니다.

2. 간마늘과 통후추를 넣고 더 볶아줍니다.

3. 명란마요우유를 넣고 살짝 졸여줍니다.

4. 면수를 넣고 살짝 졸여줍니다.

5. 면을 넣고 살살 볶아주면 끝.

 

통후추는 5알정도 갈아 넣은 느낌인데, 전동 글라인더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 몇 알 썼는지는 모르겠네요.

 

주의점은, 명란마요우유가 상당히 빠르게 졸아든다는 점.

얼려둔 명란젓을 사용하기 위해서 먼저 그릇에 담아둘 필요가 있다는 점.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로제는 잘 익은 면이 어울리지만 명란마요는 살짝 설익은 면이 어울린다는 점.

 

 

20200513_125722.jpg

짠.. 이런 사진 한 번 찍어보고 싶어서 세팅은 해봤는데 얼굴이 홧홧하네요.

 

20200513_125742.jpg

평소에는 이렇게만 찍어서 카톡에 자랑합니다.

 

가족들이 명란마요 스파게티 듣고는 좀 꺼림칙해하더라구요.

다들 명란젓은 좋아하는데 이건 좀 아닌가봐요.

 

그래도 다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 profile
    0.1      글 못쓰는 문과 / 딜을 넣읍시다 딜 2020.05.13 14:01
    한국에 있었을때 명란마요 맛이 궁금했는데,, 한국가면 걍 한번 사먹을까봐요
  • profile
    쿤달리니 2020.05.13 14:02
    저는 밖에서 스파게티 사먹어본건 까르보나라밖에 없어서 비교할 대상이 없네요..
  • profile
    0.1      글 못쓰는 문과 / 딜을 넣읍시다 딜 2020.05.13 14:04
    아 스파게티가 아니라 명란 마요네즈였습니다 ㅎㅎ;;
    저도 스파게티를 밖에서 안먹은지 너무 오래됐네요. 밖에꺼보다 집에서 해먹는게 더 맛있어서 그런건지..
  • profile
    쿤달리니 2020.05.13 14:07
    밖에서 사먹는건 패스트푸드와 고기가 제일 무난한 것 같아요.
  • profile
    0.1      글 못쓰는 문과 / 딜을 넣읍시다 딜 2020.05.13 14:10
    그런거같아요. 오히려 스파게티나 요리같은것들은 집에서 해먹는거랑 비교해보면 애매한거같아요. 집밥이랑 비슷하다싶으면 비싸고..
  • profile
    배신앙앙      신기방기한 제품 사랑합니다. 2020.05.13 14:31
    능 력 자!!!!
  • profile
    쿤달리니 2020.05.13 23:24
    참 쉽죠?
  • profile
    title: 저사양헥사곤윈      Close the World, Open the nExt 2020.05.13 15:24
    맛있겠네요. 명란+마요 는 정말엄청날거같네요.
  • profile
    쿤달리니 2020.05.13 23:25
    짠맛 제외하면 자극적인 맛도 없고 좋아요.
  • profile
    title: 저사양헥사곤윈      Close the World, Open the nExt 2020.05.13 23:33
    정말 짭짤하고 맛있을거 같네요.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profile
    유우나      7460 2020.05.13 16:10
    오 명란마요 괜찮아 보이는군요... 맨날 로제밖에 안해먹어서 그런가 독특한걸 해먹고 싶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해볼까 생각이 드는군요
  • profile
    쿤달리니 2020.05.13 23:25
    로제는 맛은 있는데 자꾸 토마토 소스가 튀어서 벽지에 묻어요..ㅜㅜ
    마침 통후추도 생겼겠다, 당분간은 명란 마요만 해먹으려구요.
  • ?
    leesoo      raysoda.com/user/leesoo 2020.05.13 17:01
    요리 잘하시는 분 부럽습니다.
  • profile
    쿤달리니 2020.05.13 23:27
    저어도 요리 잘 하고 싶어요?!
  • profile
    낄낄 2020.05.13 21:06
    라쿤이보고 한접시 갖다 주라고 좀 시키세요...
  • profile
    쿤달리니 2020.05.13 23:27
    보냈는데 어디로 샜나봐요.
    제가 전화해서 따끔하게 혼내겠습니다.
  • ?
    Gorgeous      정말 위대합니다 선생! 2020.05.14 18:30
    명란마요에 설탕 쫌 넣으면 더 맛있더라구요
  • profile
    쿤달리니 2020.05.14 19:28
    설탕은 다음에 넣어봐야겠네요!
  • profile
    OS_YKS 2020.05.23 20:17
    옛날에 이마트24에서 팔던 명란마요 삼각김밥이 있었는데
    그 생각에 침이 줄줄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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