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관심이 없어서 이런 날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오늘이 삼색이의 날이라고 합니다.
삼색이가 왜 삼색이냐 하면 털 색이 세가지여서 삼색인데, 저희 라쿤이는 삼색이지만 색은 네 가지를 가지고 있는 아주 훌륭한 고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 보시겠습니다.
집은 현관문 옆에 있어요. 날이 따뜻하면 집 위에 앉아서 멍을 때립니다.
감 귤
문을 살짝 열어두면 들어오려고 손과 머리를 들이밉니다. 보통은 그러다 닫혀요(..)
분명히 근처에 없는걸 확인하고 문 열어놓고 청소기를 돌렸는데 들어와있습니다.
?
보통 방에는 못들어오게 하고 거실에서 놀아줍니 아얏
대부분의 경우 얌전합니다.
헉.. 그런 눈빛으로 보시면..
주무시는데 죄송하지만 잠시 사진 좀 찍겠습니다
글을 다 쓰고 생각해본건데, 삼색이의 날이 뭘 하는 날인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돌이켜보면 우리는 발렌타인 데이가 뭐하는 날인지도 모르고 화이트 데이가 뭐하는 날인지도 모르니까 이것도 몰라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