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나가면서 찍은 블랙잭 테이블. 블랙잭 같은 카드 게임은 혼자서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게임기에선 보기 힘들고 대부분이 테이블 게임이더군요.
베니션 호텔로 다시 갑니다. 클럽 AMD와 MSI 전시 제품들은 둘째날 찍었거든요.
밤낮의 구분 없이 되는대로 써서 올리고 뉴스질을 하다보니 점심때가 다 되서야 나왔습니다. 그래서 미디어 런치부터 먼저 먹기로 했어요.
미디어 룸에는 CES에서 상을 받은 제품들이 가득 있더군요. 이건 두산의 초대형 드론. 저게 날아다닌다니 신기합니다. 생각해보니 헬리콥터보다는 가볍겠는데.
이런 전시회가 늘 그렇듯, 미디어 명찰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혜택이 있습니다. 기사 쓸 공간을 제공하고, 밥이나 간식도 주지요.
점심밥은 여러 도시락 중 하나를 고르는건데 일본식 도시락은 재고가 다 떨어졌더라고요. 그것만 동양식이라 인기가 좋았나봐요.
그래서 제가 고른 건 이건데... 샌드위치. 빵, 사과, 감자칩, 그리고 샐러드. 커피는 옆에서 무한으로 즐겨요.
발표회 가면 만만한게 빵이고 샌드위치라서 각오(?)는 했는데, 이번엔 정말 적응이 안 되는군요. 늙어서 그런가봐요.
클럽 AMD. 여기 사진은 올렸었으니까 다시 쓸 필요는 없겠고..
클럽이니까 옆에서 음료수를 마음대로 집어갈 수 있습니다. 콜라와 코크의 차이가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해하며 집은 캔. 코카 콜라나 코크 둘 중 하나만 쓰면 모르겠는데, 두개를 섞어서 쓰니까 차이를 모르겠어요.
사진 찍을 걸 다 찍었으니 이제 포스팅해야죠. 전시회에서 나온 건 조금이라도 늦으면 뒷북이 되버립니다. 그래서 전시회를 돌아다니며 보는 것 만큼 올리는 게 중요하죠. 그러다보니 전시회를 다 보는 게 아니라 딱 필요한 것만 보게 되고.
숙소로 가면서 CVS에 들렸습니다. 라스 베이거스 기념품 과자를 파는군요.
미국 과자들은 포장지의 색이 너무 강렬해서 못 사겠어요. 몸에 안 좋은 맛일것 같은 느낌?
위에 있는 작은 닥터 페퍼가 아래에 있는 큰 닥터 페퍼보다 더 비쌉니다.
???
그래서 큰걸로 사왔어요.
점심때 찍었던 사진을 오후 내내 올리고, 저녁이 되서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저녁 약속이 있거든요.
볼 때마다 궁금한 가게. 아주 설탕설탕하게 컨셉을 잡았는데 손님이 전혀 없어요! 이래가지고 유지가 될까 싶어요.
너무 일찍 나와서 관람차가 있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냅니다.
길거리에 난방장치도 있군요.
오른쪽의 호텔 이름은 플라멩고 입니다. 호텔 컨셉이 전부 플라멩고라 하더군요. 객실까지 핑크하진 않겠지만.
길 건너서 보니 평범한 호텔이군요.
저녁 약속이 잡힌 곳으로 가면서 한장. 교통체증이 대단합니다. 이럴 때 택시라도 탔다간 죽어날거에요.
저녁은 헬스 키친에서. 이것도 컨셉 한번 확실합니다.
욕쟁이 요리사 고든 램지가 진행하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헬스 키친에서 컨셉을 따와, 헬스 키친의 우승자들이 요리하는 뭐 그런 식당이라고... 고든 램지 본인이 요리하진 않고요.
아 뭔지 모르겠다.
그냥 세트로 주문합니다.
사람들 말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바로 옆 사람이 말하는 것도 안 들리더라고요. 제 귀가 먹은건가.. 다른 분들은 대화를 잘 하시던데요.
비싼밥!
트러플!
이것도 비싼밥!
푸딩!
다 맛은 있어요.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요. 한국도 호텔에서 밥한끼 먹으려면 돈이 꽤 들잖아요? 다만 신기한 경험이구나 딱 그 정도.. 굳이 다시 가서 먹을 필요까진 모르겠어요.
숙소로 돌아와서 한 장. 1층의 피아노 바에선 손님들이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분위기가 꽤 마음에 드네요.
비싼밥 시리즈는 비싸보아는데 적당하다니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