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여행중인 우냥입니다.
며칠간 숙소에 인터넷 환경이 안좋아서 글을 올리기는 커녕 사진 업로드도 안되길래 이제서야 다음편을 쓰네요.
뮌헨에서 제일 핵심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구시청가는 골목입니다.
저 문짝 자체도 뭔 이름이 있던데, 굳이 찾아서 적진 않습니다.
노트10으로 바꾸고 좋은건 카메라 화각이 조절된다는 것.
광각으로 찍으면 혼잡하거나, 재미없을 사진도 망원으로 좀 땡겨서 찍으니 마음에 들더라구요.
이 때는 여행 초기라 잘 몰랐는데, 유럽은 아무 골목이나 다녀도 거대한 성당이나 교회 건물이 널렸더만요.
뮌헨 구 시청사입니다.
건물 규모가 크기도 하고, 세세한 장식이 오밀조밀하게 잘 꾸며져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건물이 웅장해서 압도감을 받기도 하고, 잘 지어진 건물은 맞지만, 그리 큰 인상을 받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랜드마크니까 3장은 찍어야겠지요.
구 시청 바로 옆에는 성모 교회던가 뭔가 신시청이던가 아무튼 무슨 건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사실 구 시청에서 별 감흥이 없었던 이유가 길거리에 널린게 오래 된 건물이라....
여행이 길어지면서 슬슬 매너리즘에 빠져서 글을 적는 이 순간에 감흥이 없다고 하는겁니다.
종교적 상징물인데 참 크게, 번지르하게 지었지요.
구시청을 중심으로 한바퀴 둘러보고 옥토버페스트 한다는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저건 무슨 박물관 건물.
광장 복판을 가로질러 가고 있는데 좀 커보이는 교회가 보입니다.
정처없이 발닿는데로 가는 여행이기에 목적지로 선정.
광장이 드럽게 크긴 합니다.
숙소 체크인 할 때 광장 가로질러서 가면 되겠거니 싶어서 야밤에 걸어갔는데
끝이 안보이니까 좀 무섭더만요.
아까 본 큰 교회.
뮌헨에서 깨달은건 그저 오래되고, 큰 건물로 느끼는 감흥에는 한계가 있다는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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