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복도식 아파트라 복도쪽에서 현관문을 통해 들어오는 찬공기 때문에 발이 매우 시렸죠.
중문을 다는 건 무리이고, 조금 두꺼운 암막커튼을 사서 달았습니다.
커튼봉은 다이소에서 파는 3천원짜리 신축봉.
좌우 벽면이랑은 역시 다이소에서 샀던 자석테이프 스티커를 이용해서 밀착시켰습니다.
확실히 발에 느겨지는 찬공기가 적어졌어요.
현관쪽으로 습기찰까봐 걱정이 되어서 물먹는하마를 하나 신발장 위에 갖다놨네요.
이제 곧 12월인데 아파트 1층 어느집 화단에 있는 장미에 꽃이 몇 송이 폈습니다.
아직 피려고 폼 잡고있는 봉오리들도 몇 개 있습니다.
아침에 운동하러 갈 때 지나가는 길에 심어진 메타세콰이어가 잎이 우수수 떨어졌습니다.
이쪽은 아직 청소를 안한 탓인지 낙엽이 매우 많이 깔려서 보도가 보이지 않을 정도에요.
동네 공원 전망언덕에 동네 어린이집에서 바람개비를 세워놨네요.
아침 햇살 받으면서 뱅글뱅글 돌아가는 바람개비 보면 기분이 좋아요.
커튼 뒤에 사람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