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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019.11.22 02:11

스터디카페를 가봤습니다.

조회 수 523 댓글 9

저는 원래 아파트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소음 문제가 시정될 기미가 전혀 보이질 않을뿐더러 제 개인적으로 매너리즘이 생겨 공부 장소를 한번 바꿔볼까 하던 차에 스터디카페 라는걸 알아보게 되었네요.

 

사실 처음엔 그냥 집에서 할까 했지만 집은 도저히 공부가 될 장소가 아니었고 도서관은 너무 멀 뿐만 아니라 사람이 워낙 많아서 제대로 이용하기 영 쉽지 않고 카페는 부산스럽고 눈치가 보입니다.(애시당초 카페의 존재 목적은 공부하는 장소가 아니죠.) 그렇다고 독서실을 가자니 독서실 특유의 닭장같은 분위기가 꺼려졌구요.

 

그래서 스터디카페를 구독하게 되었습니다. 집과 다르게 면학을 할만한 분위기라 생각을 하게 되었고 도서관만큼 사람이 많지도 않으며 카페처럼 부산스럽지도 않고 독서실과 다르게 적당히 개방된 분위기이니 저에겐 이상적인 공부 장소로 보였지 싶습니다.

 

 

이하 사진들은 전부 무소음 카메라로 촬영을 했습니다.

 

KakaoTalk_20191122_002517471.jpg

KakaoTalk_20191122_002517026.jpg

요금은 대략 이렇게 받습니다. 이 밖에 50, 100시간 단위의 정액권도 있습니다. 참고로 인근에 있는 관리자가 상주하는 스터디카페는 이보다 1.3~2배정도 비싸게 받는듯 싶더라구요. 여기는 관리자 없이 키오스크로 요금 지불 등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28일권을 결제 했습니다.

 

 

KakaoTalk_20191122_002514480.jpg

요금을 지불하면 핸드폰으로 바코드가 날아옵니다. 이걸 키오스크에 찍으면 자동문이 열리고 들어가면 됩니다. 이 점은 종이니 카드니 하는것보다 훨씬 편한것 같아요.

 

 

KakaoTalk_20191122_002513933.jpg

바코드를 찍고 휴게실을 거쳐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칸막이 자리와 개방형 자리가 비율은 대략 1:3 정도인듯 하고 다른 스터디카페와 다르게 대형 탁자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개인 좌석이 전부입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조용합니다. 공조장치가 돌아가는 소음이 다소 거슬릴순 있는데 이게 간헐적이고 날카로운 소음이 아니라 다소 둔탁한 소음이라 그런지 저는 딱히 거슬리지 않았네요. 하물며 귀마개를 끼니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근처 학원을 다니는 중, 고등학생인데 아무래도 대학생들과 다르게 노트북의 사용 비율이 다소 적을 뿐만 아니라 사용을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키보드를 치기보단 인강 시청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키보드 및 마우스 소음은 거의 없었습니다. 있더라도 공조장치의 소리가 마우스 소리를 잡아 먹는바람에 거슬리진 않았네요.

 

KakaoTalk_20191122_002516601.jpg

또한 카페측에서 키보드 및 마우스 사용자에 대한 주의를 요구한게 효과가 꽤 있는지 문서 작업 내지는 코딩 작업을 할지라도 주변 사람들이 거슬리게끔 타자를 치고 마우스를 다루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서로 주의하는 분위기 입니다. 저는 키보드 및 마우스 소음에 대체로 민감한 편이라 그런지 이러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KakaoTalk_20191122_002515285.jpg

그밖에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는게 마음에 듭니다. 정작 제 핸드폰은 배터리가 워낙 빵빵한지라 딱히 써본적이 없지만....

 

 

KakaoTalk_20191122_002514319.jpg

하지만 무인화의 폐해 때문인지 저는 아쉬운 점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일단 카페 측에서 무소음 마우스와 스탠드를 공용으로 사용하게끔 하는 모양인데 정작 스탠드는 다른 사람이 쓰고있는 단 한개 있었고 무소음 마우스는 아예 없었습니다.

 

제가 카페 내부에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을때 다시 확인을 해보았지만 전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비품 절도로 보이는 상황인데 만약 관리자가 있었더라면 어느정도 예방을 할수 있었을 것이며 조치가 좀 더 빨랐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KakaoTalk_20191122_002514882.jpg

그밖에 시설의 낙후화가 좀 더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분명 개장한지 1년이 채 안된걸로 알고 있는데 벌써 이곳저곳 헤진곳이 꽤 보입니다.

 

 

KakaoTalk_20191122_002515958.jpg

정수기 역시 관리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제가 온 이후로 정수기의 냉수 게이지가 차오른 모습을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딱히 사람들이 많이 써서 그런것같진 않은게 이 카페가 사람이 아무리 많아봤자 10~15명 수준이고 이 사람들이 허구한 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물만 마시는것도 아니니 늘 이러한 상황이라는건 분명 관리의 부재가 아니고서야 설명이 힘든 상황입니다.

 

이밖에 아직 발견한 문제점은 아니지만 충분히 예상 가능한 문제점으론 정기권 구독자의 자리 사유화 문제를 예상할수 있겠습니다. 일일권, 정액권 이용자들이야 사용 종료를 하지 않는 이상 자신의 시간이 지속적으로 흐르니 손해를 감수하지 않는 한 딱히 그러진 않겠지만 정기권은 일 단위로 끊으니 자신이 자리만 끊어놓은 상황에서 자리를 비워도 딱히 손해가 아니고 관리자가 없으니 이런걸 잡아내기 힘든것 역시 사실입니다.

 

KakaoTalk_20191122_002515612.jpg

그밖에 무인화와 관련없는 단점도 꼽자면 휴게실 공간이 너무 좁습니다. 방음처리가 꽤나 좋은 편이라 휴게실에서 꽤나 시끄럽게 떠들어도 카페 안으로 소음이 새어 들어가지 않는건 좋습니다만 그렇다고 느긋히 쉴만한 분위기도 아니에요. 대충 3명정도 서 있으면 거진 꽉 찼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특히 다른 카페와 다르게 별도로 식사를 할만한 공간이 없는거나 다름 없는게 가장 아쉽습니다.

 

 

KakaoTalk_20191122_002513286.jpg

KakaoTalk_20191122_002513552.jpg

커피 역시 큰 불만입니다. 분명 카페라는 이름을 내걸었으면 최소한의 품질은 보장해 주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만 이 카페의 커피는 커피라 부를 자격조차 없습니다. 아메리카노 랍시고 나오는 음료는 한쪽에선 커피 맛이 나고 한쪽에선 물 맛이 나는 해괴한 물건(열심히 휘저어도 맛이 같습니다.)이네요.

 

에스프레소 추출 기능이 있기에 제가 집에서 병에다 물을 300ml정도 담아와서 샷을 3잔이나 집어 넣었는데도 물에다 에스프레소를 넣으면 검은색 물이 된다는 제 상식을 깨고 갠지스 똥물같은 물질이(진짜 갠지스 강물같은 색이 나오더군요.) 만들어 지는 희한한 광경도 봤습니다.

 

제가 여기 커피에 체념을 하고 그냥 에스프레소를 마시니 이것 역시 도저히 에스프레소 라고 부르기 힘든 상황이네요. 구지 따지자면 룽고의 이종사촌쯤 되는 음료랄까요? 아무튼 여기서 커피를 마시는건 도저히 무리입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한 인근 스터디카페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물론이고 원두도 3종류나 취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까 더더욱 아쉽습니다.

 

 

아무튼 제가 내리고 싶은 결론은 하루정도 공부를 할 장소가 필요한데 카페가 너무 부산스럽고 눈치가 보인다면 갈만한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4~5천원에 4~6 시간을 주는데 이정도면 보편적인 카페의 아메리카노 가격인 만큼 큰 부담이라 보기 힘들다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오랫동안 쓰기엔 뭔가 애매한 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1달 이상 지속적으로 다닐 곳을 알아보고 계신다면 차라리 관리자가 상주하며 지속적으로 관리가 이루어지는 스터디카페를 가는 쪽이 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덧: PC방은 셧다운제가 있는데 왜 여긴 셧다운제가 없을까요.



  • profile
    title: 문과3등항해사      오늘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맛있는 식사가 기다린다! 2019.11.22 08:02
    오토로 돌아가는 곳인가 보군요.
  • ?
    Porsche911      Atlantic 2019.11.22 09:24
    이정도로 자동화가 진행된 집은 많이 없지 싶어요.
  • profile
    title: 문과3등항해사      오늘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맛있는 식사가 기다린다! 2019.11.22 09:39
    예전에 알바 알아볼때 스터디카페에서 알바생이 와서 청소나 비품 관리를 하더군요. 자주 청소하면 하루 1번이였는데 그마저도 아닌가 싶군요
  • ?
    Porsche911      Atlantic 2019.11.22 10:16
    알바는 전혀 못봤고 관리자로 보이는 사람은 딱 한번 봤네요.
  • ?
    jin★ 2019.11.22 11:33
    저러면 카페라고 붙이기 뭐한데요. 카페도 공부하러 가끔가긴하지만 쌍방간 소음을 신경쓸 필요가 없고, 조금 넉넉한 공간이 필요할 때 갑니다. 공간이나 소음적 제약이 있다면 굳이 갈 이유가 있나 싶어요. 저게 독서실하고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네요.
  • ?
    Porsche911      Atlantic 2019.11.22 12:50
    소음이 약간 있는쪽을 선호 하시는 모양입니다. 저는 소음 문제에 비교적 민감한 편이라 이런 면에선 마음에 들었네요. 공간도 마냥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것이 카페 중에서도 의외로 자리가 좁은곳들이 적잖이 있고요.

    굳이 독서실과의 차이를 꼽자면 독서실 특유의 숨막히는 분위기가 덜하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제는 카페라 하기도 좀 애매하다는거죠.
  • profile
    캐츄미 2019.11.22 16:52
    이름만 까페고 그냥 독서실이군요
  • ?
    포인트 팡팡! 2019.11.22 16:52
    캐츄미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
    Porsche911      Atlantic 2019.11.22 19:12
    저도 이 이름과 현실의 괴리감 때문에 결국엔 이번주 까지만 다니고 환불 받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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