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키보드가 지금 특가중이라서 핫하더라고요. 그래서 선물용으로 한번 구매해봤습니다.

 

스펙은 noppo(노뿌) 무접점, 풀배열, 키캡은 이중사출 PBT, 키압은 35g, 색상은 화이트, RGB LED, IP68 방수방진 입니다.

원래 체리 저소음적축을 살 예정이었는데 할인행사 덕분에 무접점이 오히려 더 저렴하더군요.

 

플라스틱 포장재를 뜯으면 이렇게 뽁뽁이에 감긴 키보드 박스가 나옵니다. 한성은 5만원짜리 키보드에도 이중박스 포장을 해주는데 반해 가격대가 있음에도 포장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박스는 깔끔하네요. 수출도 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전부 영어로 써있습니다.

 

35g은 인쇄되있는것으로 보아 키압에 따른 박스가 다른 모양이더라고요. 우측 체크박스로 색상을 표시해뒀습니다. 봉인씰의 경우 일견 허술해보였지만 씰 자체가 얇아서 뜯으면 쉽게 구겨지더군요. 재부착은 어려워보였습니다.

 

뒤쪽엔 키보드 스펙과 제조일자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무접점은 오래되면 고무가 경화되기 때문에 제조일자를 써 둔 점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생산품이니 기분도 좋고요.

 

열어보니 키보드가 보입니다. 한번 더 뽁뽁이로 포장된 모습을 보고 왜 이중박스를 안했는지 나름 납득이 되었습니다.

 

키보드를 들어내면 아래쪽에도 충격흡수를 위해 두껍게 깔아둔 모습이 보입니다. 키보드 외 구성품으로는 설명서와 청소용 솔, 키캡 리무버가 있습니다. 키캡 리무버의 경우 저걸로 뽑다보면 키캡 옆이 긁힐 수 있기때문에 쓰지 않는편이 좋습니다. 키보드 가격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네요.

 

키보드 뒷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높이조절이 가능하고, 지지용 고무에는 십자무늬를 넣어 미끄럼방지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밀어보니 안밀립니다.

 

케이블은 분리가 불가능합니다. 대신 중앙, 좌, 우 중 편한쪽으로 케이블을 뺄 수 있는 통로는 있습니다.

 

단자는 금도금되어있고, 케이블 재질은 고무입니다. IP68 방수방진때문에 직조케이블 대신 고무재질을 썼다고 합니다.

 

정면입니다. 아주 깔끔하고 정갈하네요. 마감도 좋은 편입니다.

 

특이하게 다양한 기능을 측각으로 표시해뒀습니다.

 

타건을 해보니 체리 적축에 비해 아주 약간 더 저항감과 반발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키압이 35g이다 보니 저소음 적축보단 오히려 가볍습니다. 손가락을 가만히 올려뒀을 때 내려가는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손끝에 살짝만 힘을 줘도 내려가네요. 장기간 타이핑을 한다면 꽤 편하리라 짐작이 됩니다.

소음은 거의 없는편입니다. 저소음적축과 비슷하거나 좀더 조용합니다. 이 키보드는 마제식 스테빌라이저인데, 스테빌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아주 잘 잡은것같아요.

 

이상이 없으니 재포장한 뒤 지금쓰는 키보드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쭉 이것만 쓸것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