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리지아입니다.
꾸준히 방정리를 하며 덕질 졸업을 하던 와중에, 2000년대 초반에 열심히 모으던 일본 미소녀게임들 (특히 Studio e.go! 작품들) 특전 또는 추가발매 전화카드(테레카)들 모아둔 걸 발견해서, 혼자 보기엔 아까워서 좀 찍어 올려봅니다.
이런 걸 모으던 사람도 있었다고만 봐주시면 됩니다. :)
Studio e.go!는 야마모토 카즈에씨가 대표이자 원화가인데 많이들 아시는 파랜드택틱스 1, 2의 원화가입니다.
사실 비싼 건 별로 없고 그래도 어느 정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만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당시 유명작가 것, 또는 희귀한 건 50도수(500엔) 테레카가 수천~수만 엔에 중고거래돼서 엄두도 못냈죠.)
대충 찍은거라 초점이 흐릿한 것도 많은데 그냥 가볍게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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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테레카 수집 케이스.
사실 명함첩이라고 봐도 되는데, Men At Work! 3라는 게임 발매할 때 코미케에서 팔았던 것입니다.
열면 이렇게. 한 장에 테레카 9매씩 들어갑니다.
여기서부터는 확대해서 찍었습니다.
테레카를 적극적으로 모았던 건 아니고(돈 많이 들어요...) 코미케 갈 때마다 기업부스에서 긁어왔던지라 대상 게임이나 대상 제작사가 상당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가장 첫 카드가 제 인생게임 중 하나였던 캐슬판타지아~성마대전~인데, 국내에도 전연령판으로 발매됐었습니다.
성인향 게임들이다보니 그 외 게임 설명은 특이사항 없으면 생략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 피아캐롯 2(Pia キャロットへようこそ!! 2)도 몇 장 있습니다. 이건 좀 귀할지도...
이상한 나라의 미유키짱은 아는 사람만 아는 CLAMP 작품이고, 사쿠라대전도 한 장 보이네요.
DOAX 초회한정을 샀던지라 테레카가 두 장 남아있습니다. 게임 자체는 관리를 못해서 어디론가 멀리멀리 사라졌죠.
아래 4장은 좀 더 옛날(90년에 중후반)에 PC통신 애니메이션 동호회들에서 자체 제작했던 전화카드들입니다.
당연히 국내용이고 이미지는 불법도용이죠.
그 당시에 CLAMP X, 오 나의 여신님, 카드캡터 사쿠라가 인기 있었던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페이지와 다음 페이지는 테레카 팔 때 수납되어 있던 종이판입니다. 맨 끝은 사인지.
이건 사두고 뜯어서 끼우지 않았던 것들. 보통 코미케나 행사장에서는 이런 식으로 해서 팔았습니다.
이쪽은 종이판이 없었거나 개별 구매 또는 여기저기 특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부 검열됐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