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신발 산다고 빠져서 런닝화를 좀 왕창 샀습니다.
8월 초에 산 나이키 줌 윈플로 5, 18년식, 275mm
부천 상동 세이브존에서 세일로 나온 물건 업어왔습니다. 6.9만원.
처음에 신어본건 쿠션화인 보메로였습니다만, 그건 너무 푹신하고 싼 매물도 없는데다가,
뒤꿈치 중창이 툭 튀어나온 디자인 덕에 조금 저어되서 저렴하고 보수적인 디자인을 찾다가 낙점.
중창은 줌 에어 쿠션과 쿠쉴론 ST 폼.
아디다스가 부스트 폼을 내놓자 이에 대항해서 요즘은 리액트 폼과 줌X 쿠션을 파고 있다나요.
밑창은 에어줌 특유의 5각형 돌기.
면적에 비해 그립은 준수한데, 돌기가 듬성듬성 돌출되어있다보니 내구성은 좀 떨어지더군요.
생활화로 한 1개월 정도 신고다니니 벌써 앞바닥 돌기가 거의 다 닳았더라는.
쿠션은 준수한데, 오래 걷다보면 발밑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보통 좋은 신발을 신으면 달려나가고 싶다는 표현을 하는데,
이녀석은 달리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비슷한 시기에 구입한 이번엔 뉴발란스의 평발용 안정화, 860 v8 270mm, 발볼 2E
인터넷에서 8.1만원 가량.
보통 평발용 신발들은 아치 부위 중창을 비교적 고밀도 소재를 사용해서
강제로 아치를 형성하게 만들죠.
신발의 뒤틀림을 잡아주는 TBeam과 엔듀런스 아웃솔.
- 비슷한 기능으로 아식스의 트러스틱, 아디다스의 토션 등이 있습니다.
- 아웃솔 내구도는 확실히 준수하더군요.
윈플로5에 비해 무겁고 쿠션도 단단한 느낌이지만
윈플로를 오래 신을때 느꼈던 불안정함 같은건 전무.
짙은 배색과 무난한 쿠션, 안정감 덕에 무난하게 신기 좋네요.
이시국에 구입한 미즈노의 안정화 웨이브 인스파이어 13 270mm. 발볼 2E. 7만원.
윈플로와 860 먼저 신으면서 지금은 키핑중.
미즈노의 전매특허 웨이브 시스템.
중창 폼 사이에 TPU 플레이트를 삽입해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플레이트를 용수철 비스무리하게 사용하여 반발력을 제공합니다.
…덕분에 경량화가 쉽지 않다는군요.
평발용인 인스파이어는 아치부 플레이트를 특히 두껍게 해서 아치 서포트를 강화합니다.
언더아머와 함께 삽입물로 아치 서포트를 강화하는 유이한 브랜드입니다.
상위 모델로 가면 중창 폼 비중이 줄어들고 플레이트가 쿠션까지 도맡는다고.
일반적이지는 않은 브랜드 브룩스. 아드레날린 GTS 18. 2018년식입니다.
275mm, 발볼은 D사이즈.
19년식 270mm가 괜찮아서 이것도 270mm로 질렀더니 못참을 정도로 좁아서 교환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떨이하는걸 업어왔습죠. 80000원.
검정색 메쉬에 금빛 로고 모델도 있었지만 재고가 없어서…
윈플로와 860 먼저 신으면서 지금은 키핑중(2)
역시 평발용이라 아치 서포트가 들어갑니다.
아드레날린에서 아치서포트가 빠진 고스트 19년식이 춘천마라톤 공식 런닝화로 선정되었다나 뭐라나.
브룩스도 뉴발란스와 함께 한 밑창 내구도 한다죠.
발 안쪽에 안정성 보강용 구조물도 박혀있네요.
상동 세이브존에서 주워온 르까프 블리츠. 270mm
트레일 런닝화입니다. 39000원
- 하루 일찍 질렀으면 1만원 더 깔 수 있었는데…
상자도 없이 그냥 쌓아놓고 팔고 있던 물건. 그래도 신어보니 착용감은 괜찮아서 하나 집어왔습니다.
역시 발 안쪽에 뭔가 붙어있는데, 아치서포트나 안정성 보강용이라기에는 너무 약한 것.
밑창 재질은 트렉스타의 하이퍼그립입니다.
가볍게 뒷산 오르내리는 용도로 써야징.
당분간은 그럴 여유 없을 것 같지만.
이시국에(2) 미즈노 웨이브 라이더 22 GTX. 2E 270mm
고어텍스 외피의 중립 런닝화. 5.5만원.
인스파이어와 차이라면 특별히 아치 서포트에 공을 들이지는 않았다는 것과
외피가 고어텍스 소재라 방수가 탁월하다는 것,
그리고 발볼이 같은 사이즈의 인스파이어 13보다 많이 작다는 것?
275mm면 적당히 여유가 남았을텐데 270mm는 조금 조이네요. 그런데 사이즈가 이것밖에 없어서…
못신을 정도도 아니고, 애초에 봄-가을 우천시에 신으려고 산거니.
요즘 잘 신고 있습니다. 여름 장마때는 애초에 아쿠아 슈즈나 신는거구 ㅎㅎ
개인적으로 아식스 젤쿠션 같은 푹신한 쿠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미즈노에 좀더 손이 가네요.
여유가 되면 아식스 메타런 사고 싶지만 50% 할인해서 12만원은 좀 부담이 큰지라 ㅎㅎ
체단실용으로 미즈노 웨이브 쉐도우나 프로스펙스 오리지널 레코드를 알아보고 있는 요즘…
저 뒤의 E585에 넣으려 산 팀그룹 16gb-19200 램과 970 EVO 500gb
그런데 램이 호환 안되서 등산 보냈습죠ㅠㅠ
요즘 램값도 떨어지고 있으니 삼멍 16gb각이나 재야겠습니다.
시금치 별룬데… 시무룩…
그리고 오늘 도착한 오리코 USB-C 허브. 60불짜리.
PD 전력공급 지원하고 HDMI / DP 4K@30Hz출력과 D-SUB 출력,
그리고 USB A 2개와 C 1개 연결 지원.
연결용 케이블 하나가 동봉되어옵니다.
오른쪽의 19인치 LCD 모니터에 D-SUB 출력 잘 됩니다.
이렇게 트리플 디스플레이 체제에 안착.
는 27인치 벤큐 모니터는 형 플4 사면 다시 돌려줘야 하니… 울샾이나 노려볼까.
운동화도 종류가 아주 많나 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