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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음식)
2019.07.27 13:53

마파두부를 만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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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gigglehd.com/gg/5327847
https://924717.tistory.com/
조회 수 1212 댓글 17

얼마전에 동네 마트에가니 화조유를 판매 하더라고요.

화조유란 화자오를 기름에 끓여서 우려낸(?) 기름인데, 이게 사천요리의 얼얼한 맛을 내주는 핵심입니다.

화조유가 생겼으니 간단하게 마파두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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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반장, 고추가루, 화조유, 간장, 설탕, 다진고기(저는 찌개용을 다져서 사용했습니다.)

파, 다진마늘, 다진생강, 두부, 치킨스톡, 감자녹말, 돼지기름(없으면 올리브유를 제외한 아무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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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트에 갔을때 밤 11시쯤 갔더니 정육코너는 퇴근했고, 다진고기도 없고 해서 찌개거리를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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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를 할때는 다진고기를 넣어야 하니 다졌습니다.

고기 다지는거 두번하고 싶지는 않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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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을 재료입니다.

파는 흰색부분을 사용하면 좋지만 저는 다 섞어놨기때문에 그냥 사용합니다.

다진마늘고, 다진 생강은 사각형으로 얼려두면 사용할때 편합니다.

다진고기는 비계 비율이 높을수록 고소한 맛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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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도 썰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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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정도 크기가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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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팬을 적당히 달궈주고 돼지기름을 둘러줍니다.

돼지기름이없으면 올리브유를 제외하고 아무 기름이나 사용하면 됩니다.

중식에는 돼지기름을 사용하는게 맛있습니다.

사람들 인식과는 다르게 고온에서조리를 하는경우에는 식물성 기름보다 돼지기름이

몸에 좋기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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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먼저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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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볶다보면 물이 좀 나오는데 물이 다 증발한 후 기름만 있을때 파, 다진 마늘, 생강을 넣고 볶아줍니다.

이때 팬에 좀 눌러붙을수도 있는데 타지만 않는다면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이게 맛있는 거에요.

나중에 물붓고 녹여내면 더욱 깊은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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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반장과 고추가루를 넣고 볶아서 고추기름을 만들어줍니다. 

이때 기름이 부족하다면 추가로 넉넉하게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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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으면서 고추기름이 충분히 만들어 졌다면 물을 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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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치킨스톡(선택사항), 간장, 화조유(핵심)를 넣어줍니다.

이때 간을보고 싱거우면 졸이고 짜면 물을 더 넣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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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를 넣고 맛이 어느정도 스며들었겠다 싶으면 녹말물을 넣어서 농도를 맞춰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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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실수로 두부보다 녹말을 먼저 넣었기 때문에 두부에 맛이 들때까지 좀 끓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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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마파두부는 소주, 고량주 안주로도 좋지만

무엇보다 밥에 얹어서 마파두부 덮밥으로 먹을때가 정말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화조유를 넣었더니 사천식 마파두부처럼 얼얼하게 매운게 정말 맛있더라고요.



  • profile
    디렉터즈컷 2019.07.27 14:24
    와.. 이 글 보고 중국집에 마파두부 주문할 뻔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19.07.27 21:28
    하하..낮이라고 방심하셨군요
    공격 성공!!
  • profile
    디렉터즈컷 2019.07.27 21:43
    으아아 아직도 먹고 싶단 말이에요 으하

    안되겠다 내일은 사먹어야겠어요 으헝
  • ?
    Porsche911 2019.07.27 15:12
    국물이 많은 마파두부는 밥 비벼먹기 딱 좋죠. 저 같은 경우엔 연두부를 써서 호로록 '마실 수' 있는 마파두부를 좋아합니다.

    그나저나 저 화조유는 마트를 가도, 중국 식재료상을 가도 안보였는데..... 한번 구해봐야겠습니다.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19.07.27 21:28
    저도 항상 안보이다가 뜬금없이 들어왔길래 산거라서 다른곳에도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마 인터넷으로 구입하시는게 더 편하실듯 합니다.
  • profile
    애플쿠키      일찍일어나자 2019.07.27 16:43
    크고 단단한 두부 ㅗㅜㅑ....시선강탈 최고네요 ㅎㅎㅎ밥알이 촉촉한 것이 완전 밥도둑이네요 ㅎㅎㅎ 저였으면 밥 한통 다 비웠을 듯.... ㅎㄷㄷ(맵지만 않다면 말이죠...)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19.07.27 21:29
    저도 식단조절만 아니였으면 밥 한통 다 비울뻔 했습니다. ㅎㅎ
  • profile
    title: AI아즈텍      dc20535 2019.07.27 18:34
    요리 잘하시는 분... 부럽...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19.07.27 21:29
    이정도는 자취 좀 하면 쉽게 되더라고요.
  • profile
    어린잎      낄냥이는 제겁니다! 2019.07.27 20:07
    자주보다보니 저 스텐팬에 점점 정이 붙고 있어욬ㅋㅋ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19.07.27 21:30
    정이 든 김에 코팅팬 관리에서 떠나 스텐팬으로 넘어 오시는게 어떤가요?
    (그리고 시작되는 예열 관리...ㅠㅠ)
  • profile
    ExyKnox      An ordinary human connecting dots about every experience✨ 2019.07.28 00:47
    으...으아ㅏ....으아아아ㅏㅏㅏㅏ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19.07.28 11:36
    이런..밤에 보셨군요..
  • ?
    연금술사 2019.07.28 14:06
    스텐팬이 좋은게, 저 괴기 누룽지(퐁드) 를 자유자재로 만들수 있다는 점이죠.
    저게 스떼끼든 뭐든 고기 맛의 핵심인지라.
    코팅팬은 저게 잘 안생겨서 요샌 잘 안쓰게 됩니다.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19.07.28 16:18
    그렇죠. 저 고기 눌은걸 디글레이징 하면 그 맛있는 맛이 음식에 녹아들게 되니깐요. ㅎㅎ
  • profile
    Alexa 2019.07.28 16:05
    두부를 다른 냄비에 끓인 다음에 넣으시면 조리가 좀 더 편해집니다. 소금간을 적당히 해주시고요.
    파, 마늘로 기름을 만들고 고추기름을 만든 다음에 고기를 볶는데, 저 방식도 괜찮아 보이네요.
  • profile
    title: 명사수가네샤      https://924717.tistory.com/ 2019.07.28 16:20
    두부는 연두부를 사용할때는 조금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물에 데쳐내지만 이번에는 단단한 두부여서 그냥 사용했습니다.
    소금간은 두반장을 이용하니깐 소금을 넣지 않아도 간이 거의 맞더라고요.

    기름내는거는 고기를 먼저 볶으면 고기에서 기름이 나와서 그 기름으로 고추기름을 만드는게 더 간편하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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