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PC 부품들이 한없이 오래된 마당에 VGA가 하나 둘 씩 아프고 있어 고장이 의심되는 VGA와 쿨러 불량 증상 제품을 집에 가져와 점검을 해 보았습니다. 어차피 자재가 전혀 없는 관계로 회사에서는 증상 확인도 하기 어렵구요. (열악해서 테스트 PC맞춰놓은것도 부품 다 뽑아서 써버린 관계로)
정말 쿨러는 버릴게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775쿨러 돌아 다니는거 구리 부분만 버리고 모아 놨는데 이렇게 딱 맞을 줄이야... 슬롯 하단 2개를 다 먹어 버리는 부분이 있지만 원래 달려 있던 쿨러의 구리 지지대에 붙이고 글루건으로 붙이니 딱 맞네요. 풍량도 기존거 보다 쎄보여서 안심 되구요. 제품은 정상적으로 작동
지포스 9500GT가 HDMI로 UHD 30Hz 나오는건 오늘 처음 알았네요. (FHD가 최고 해상도 인줄...)
장렬히 쿨러가 전사하신 지포스 8600GT, 이 제품은 듀얼 DVI가 달려 있어 최근까지 저희 서브 PC에서 맹렬한 화력을 보여주었으나 습미군이 부팅이 늦는 놈이라며 엄청 구박을 했죠. 쿨러는 775정품 인텔 쿨러를 걸어보니 세상에..구리 지지대에 딱 걸려요.
이전에 ZOTAC 9600GT 사망한거에서 떼어논 쿨러가 있었는데 (알루미늄 쿨러 본체는 아래 살짝 보이시죠?) 그거 떼서 붙여 보니 안붙어서 구리 지지대 사이사이에 밀어 넣었더니 특별한 고정 없이도 붙더라구요. 더군다나 PWM쿨러라 속도 조절도 되고 원래 쿨러 인듯 아주 뽀대 납니다.
이외 HD2400은 쿨러는 생생하나 출력이 됐다 안됐다 하는게 있었는데 이건 아쉽게도 제품이 사망.. 쿨러라도 떼 놔야 겠네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쿨러는 정말 버릴게 없는 것 같습니다.
맞는 쿨러 사보려고 사제쿨러 가격 한번 보는데 -_-;;; 중고 VGA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팔리더군요. 차라리 이렇게 쿨러 재활용 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글루건, 나사못 이면 왠만한 쿨러는 다 고정 됩니다.
이제 VGA 2개를 살렸으니 월요일 출근길이 가벼워 질 것 같아요~ 얏호~
추가... 집에서 브가 정리중에 GT210이 나왔는데 쿨러 고장이더라구요. 그래서 아쉬운대로 쿨러다니는 작은 쿨러만 떼서 글루건으로 붙인다음 돌리는데 팬이 엄청 빨리 돌면서 소음이..... ㅠㅠ... 그래서 인터넷 검색 해보다 보니 팬 속도 줄여주는 연장선 (56저항 붙어 있는)도 팔더군요. 생각보다 저 같은 곤경에 처하신 분들이 많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