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이맘때쯤 s10e를 샀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어떤 사진을 찍었는지 보여드리고 싶네요.사고 나서 세번째 사진, 처음으로 광각 렌즈를 써 보았는데 정말 멋지더군요.

일반 모드로는 이렇게 보입니다. 광각 모드가 사람 시야각을 재현했다더니 확실하게 왜곡이 진게 부자연스럽긴 한데 많이 익숙하고 이쁘더라구요.

파노라마는 자연 광각입니다. 넓은 풍경을 한번에 담아야 하니까요. 용산의 저무는 해는 언제 봐도 참 이뻐요.

음식 사진에서도 초광각의 매력은 참 좋네요. 접사하면서 광각으로 주변 찍는거 말이죠.다만 그래도 일반 카메라만큼 초점이 잘 맞지 않네요. 이건 주변에 물건이 많아서 그럴 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지금 폰으로 보느라, 폰 디스플레이가 무척 고급이라 그런진 모르겠는데 엄청 화려한 짙은 명암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이런건 보통 내가 렌즈 만져야 나오는 건데.

고속 이동중에 초점은 매우 선명하게 맞습니다. 

 

다만 왜곡은 피할 수가 없네요. 

물론 불만 없습니다. 닫기 직전 에스컬레이터의 어둑함도 딱 원하는 대로 보여줍니다.

저녁 노을 반대편의 아련한 푸른색도

맑디맑은 푸른색도. 네 저 파란색 너무 좋아해요. 

해가 떠있는데도 SKY FLAT을 찍어도 될 것 같습니다.

지옥도 너무 화사하게 보이는게 문제네요.

 

...다만.

아이폰으로 찍던 사진이 그립네요. 6S라 한계라 넘어왔지만. 

아니, 그냥 추억보정인거 같네요.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