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눈팅러 레닉스입니다.
오랫만에 큰지름을 해서 자랑하려고 글 남기네요.
자고로 전자제품은 최신형이 좋습니다.
최신형일수록 이것저것 기능이 많거든요.
그리고 최신형 가전제품을 지르는 일은 즐거운 일입니다.
이번에는 좀 큰 가전제품을 질렀습니다.
SOUL BOOSTER EV라는 제품입니다.
생긴게 꼭 스톰트루퍼 뚜껑같이 생겼습니다.
얜 골드색이니 짬밥이 좀 되나 봅니다.
앞부분은 나름 멋지게 생겼네요.
하지만 영덕대게를 매달고 다니죠.
게맛을 잘 아나 봅니다.
경차 아닙니다. 레이 아닙니다. 소형차입니다.
옆 라인은 나름 잘 빠졌습니다.
전세대 디자인은 영 별로던데 이번엔 나름 신경 쓴 티가 나네요.
그리고 높이도 높아서 세단 타던 시절이랑 느낌이 다르네요.
시트에 올라간다는 느낌이 살짝....
여기까지 카마스터님이 찍어주신 사진......
쌔거라 포장비닐이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거의 비닐 폭탄입니다.
뭔 비닐을 곳곳에 덕지덕지 붙여놨는지....
잊을만하면 비닐이 발견된다는 카더라가 있네요.
다 제거하는데 꽤 고생했습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비슷한 체급의 코나 일렉트릭보다 뒷자석이 넓어 니로EV정도 사이즈에 근접합니다.
그런데 트렁크는 코나 일렉트릭만큼 작네요.
전 트렁크에 짐 쌓아두는걸 싫어하니 상관없는데, 짐 좀 있으신분은 니로EV를 선택해야겠더군요.
특히 애기들 있는 집은 싼타페나 펠리쉐이드를, 대가족이면 카니발을 사시길 바랍니다. (가격이......)
그리고 10인치 터치스크린은 3분할을 지원해서 생각보다 좋더군요.
다이얼 노브도 적응되니 편하구요.
역시 최신식 전자제품은 좋습니다.
전자제품이니까 전기를 쳐묵쳐묵 합니다.
밥통이 커서 오래 먹여야 하네요.
집에서 충전했으면 누진세 폭탄맞을듯....
내부엔 큼지막한 모터가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좀 휑하네요.
니로는 왼쪽에 히트펌프 관련 부품이 배치되어 있어 휑하진 않던데 이건 히트펌프 설계가 바껴서 그렇답니다.
카마스터님 말로는 이게 서부경남 1호랍니다.
예약때 전산 열리자마자 후다닥 신청하셨다는데 이렇게 빨리 나올줄 몰랐다고 당황하시더군요.
믿거나 말거나지만, 동호회 글들 보니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적어도 진주에는 쏘울부스터 내연차조차 한대도 본적이 없네요.
아이오닉 일렉트릭이나 코나 일렉트릭, 니로EV는 좀 본거 같은데....
그리고 생산량도 올해 2천대 밖에 안되니 한정판 느낌 나는 나름 레어한 전자제품 입니다.
좀 더 타봐야 알겠지만, 이틀 타본 감상으론 정말 재밌습니다.
각종 편의사양과 박스카 특유의 넓은 시야각 덕분에 운전도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전기모터는 소음과 진동이 없어서 좋네요.
엔진소음이 없어지니 풍절음이나 바퀴 마찰음이 더 신경쓰일 정도로요 조용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크루즈5는 사골 플랫폼답게 소음이 큰편이었던듯....
출력은 200마력 40토크라는 동급에선 상위급에 해당하는 출력인데 모터라 토크가 초반부터 MAX를 찍으니 빠르기까지 합니다.
변속기가 없어 변속충격도 없고, 모터다보니 엔진처럼 공회전이 없어 스탑&고가 기본으로 작동하는 셈이고.... (feat. 연비상승)
하지만 전기차는 아직 시기상조라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충전소 찾아다니는 스트레스와 충전 시간동안 기다리는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큽니다.
그래도 전 나름 특이한걸 좋아하는 터라 일단 만족스럽습니다.
통장이 불만족스러운거만 빼구요....ㅠㅠ
제 평은요...... 그냥 좋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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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에 소울부스터 1.6 터보를 시승해봤는데, 기본기가 탄탄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크기도 커지고, 박스카스러운 CUV로 변모한지라 더 맘에 들었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