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던 핸드폰(갤럭시 와이드 2)이 점점 느려지고 공간이 꽉 차가자(내장 16기가입니다..) 다른 폰으로 바꾸고싶은 욕구가 강해졌고, 그 와중에 갤럭시 S10 시리즈의 발매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S10e에 마음이 강하게 끌렸습니다. 지름신이 여느때보다 강하게 온 고로, 바꿨습니다.
폰을 처음 접한 소감은 "참 작다!" 저는 손이 크지만 손가락이 짧아서 큰 화면과는 잘 맞지 않습니다. 다음 폰은 작은 걸로 가야겠다 싶어서 작은 사이즈가 나오기를 노리고있었죠.
S10을 골라도 되지 않았냐.. 싶겠지만 저는 "엣지 디스플레이를 정말 싫어합니다." 그렇게 극혐인 디자인이 없어요. 지성피부+땀 많이남의 콜라보로 잘 미끄러지는 폰을 잡을 수 없게된 저는 번들번들에 부들부들하고 화면도 큰 S10 이상은 모조리 아웃해놨죠.
화면 오른쪽에 있는 지문인식+전원 버튼입니다. 전원위치가 높은데 있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공통점이더라구요.
화면 왼쪽에는 볼륨버튼과 빅스비 버튼이 있습니다. 화면캡쳐를 할때는 전과 동일하게 전원+볼륨버튼을 누르면 캡쳐가 진행됩니다(캡쳐 직후에 낙서나 자르기를 선택할수도 있게 됐어요).
3.5단자는 아직 살아있습니다(A시리즈는 3.5단자가 삭제되는 추세던데.. 이대로면 플래그십에서도 곧 날아가겠죠). USB 타입 C 단자와 스피커, 마이크가 존재합니다. 스피커 참 잘 울리더라구요.
지난달 말에 떴다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있어서 그대로 진행 했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은 2019년 1월 생산품입니다.
색상은 프리즘 화이트로 골랐습니다. 블랙은 주구장창 검은색 놈들만 쓰다보니 이제 지겨워요. 다른 색상을 써볼때도 됐습니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의 기본 카메라와 1,6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있습니다. 전면의 카메라도 1,000만 화소입니다. 기본 카메라에는 OIS가 적용되었고, 광각과 전면 카메라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리뷰할 때)보통은 박스를 먼저 올리던데말이죠. 박스 겉면에는 제품의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글씨가 써져있습니다.
상자를 열면 제품과 충전기, 케이블, 이어폰, OTG 젠더가 보입니다. 제품은 미리 꺼내놨거든요.
뚜껑을 뒤집어보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구멍이 숭숭 뚫린 케이스와 사용설명서, 유심 핀이 있습니다.
사용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읍시다. 어떤 제품을 사든 설명서는 바로바로 읽어봐야지 나중에 피를 보지 않습니다.
사용 소감: (전에 쓰던 폰에 비해) 매우 빠릿하고 앱 실행등이 부드럽다. 역시 새 폰+플래그십은 좋다. 2년 이상을 갈 폰으로서는 적합한 기종이다.
발열은 적습니다. 전에 올라온 분해글을 보니 플래그십이라서 그런지 발열에 많이 신경을 쓴게 보이더라구요. 전면에 난 구멍은 쓰다보면 별로 신경쓰이지는 않습니다.
카메라성능은 아주 최고! ...까지는 아니지만 전에 쓰던 기종과 비교해보면 일취월장입니다. A9(2018) 사이에서 많이 갈등을 했었지만 후회할 뻔 했네요.
자 이제 기기할부금 벌러 가보실까.. ㅠㅠ
S10e도 시연이나 사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S10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게 참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