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몌무링마지텐시에요.
바쁘게 살다보니 닉네임 바꾸는 것도 까먹은 거 있죠.
올해 닉네임은 몌미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로 하고 싶어졌는데 말이죠.
오랜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맛집 투어를 별로 못다녔어요.
그나마 다녀본 몇군데를 읊어봅니다.
첫번째는 수원 권선동에 있는 '화우'라는 소고기 집이에요.
인당 33,000원 정도에 소고기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이제는 기억도 안 나는 큰 고기
토마호크인가 그랬을 거에요 뇸뇸
다음에 나온 고기
촤촤초차촤초차촤 먹읍니다
사장님이 자르는 방법을 가르쳐주셔요.
맛없게 굽거나 자르고 있으면 잔소리 하러 오심.
사장님 말대로 구우면 고기가 정-말 더 맛있어집니다. 말 잘 들읍시다 뇸뇸뇸
또 나온 고기 뇸뇸뇸
뼈 언제 익지 뇸뇸뇸
또...또...나온 고기 채끝이던가...흑흑
사실 부모님이랑 4인 가족 해서 갔던 데인데
이 이후에도 고기가 더 나오는데 배불러서 그만 주세요 했습니다.
흑흑흑
고급 부위 위주로 나오고 고기별로 굽는 방법이 다 달라서 사장님의 조언 하에 맛나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단점은 사장님의 잔소리 정도인데
맛나게 굽는 법 알려주시는데 그정도는 감수하는...히히
차 댈 곳이 마땅치 않아서 대중교통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두번째는 자주 가는 연남동 바다회사랑
가격대가 비싸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4인 99000원)
스끼다시랑 매운탕 가격 생각하면 노량진에서 가서 먹는거보단 싸게 나오더라구요
노량진에서 상차림비 5000원에 매운탕값 따로 만 얼마 내고 술 값 내고 할거 생각하면 그냥 여 와서 먹는게 나은듯
밑반찬으로 멍게랑 새우랑 콘치즈, 그리고 초간한 밥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에 두번 갔지요 뇸뇸뇸
그리고 정말정말 고기글 여러분들이 많이 가셨으면 하는
제가 최근에 찾아낸 맛집입니다.
연남동에 있는 락희돈이라는 꼬치집인데 일본인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라길래 친구들 꼬셔서 뇨로롱 갔다 왔지요.
단언컨데 제가 지금까지 맛봐본 꼬치 중 최고였습니다.
(증거품_계산서)
모둠꼬치 구성인데 여기에 다섯갠가 네개 더 나오는데 그건 못찍었네요.
돼지고기 꼬치가 일품이고 다른 꼬치도 맛났습니다.
고기 육즙을 가두면서 맛깔나게 굽는 솜씨가 혀를 미쳐 날뛰게 해요.
파닭꼬치와 락희볼
락희볼은 쏘쏘했고 파닭꼬치는 존맛이었읍니다.
추가로 더 시킨 돈설
제 최애 꼬치입니다.
꼬들하고 야들한게 아주 혀에 착착 감겨요.
신기해서 시킨 오니기리.
좀 취향이 갈립니다. 이건 제 취향이 아니었음
내일 또 갈거라 두근두근하고 있습니다.헤헤
마지막으로 다시 수원 영통의 키와마루아지 라멘집입니다.
특미라멘
특미라멘 + 차슈추가
고만고만한 라멘집 중에서 그나마 일본식으로 짜고 걸쭉한 국물을 내는 라멘집입니다.
저와 일행인 루다린님은 그냥 국물로 먹었는데, 일본식을 좋아하시는 분은 꼭 국물 진하게와 면 덜익힘을 주문해주세요
이곳의 아지타마고는 제가 먹어본 아지타마고 중에 단연 으뜸인데 수원지역에 지점이 세개나 있어서 행복합니다.
혹시 들르시게 된다면 꼭 아지타마고 2개를 시키세요. 뇸뇸뇸
밤 10시 이후는 가장 야식이 당기는 시기라고 하죠.
크크킄크
다들 맛난 밤 되시길 빌면서 이만 글을 마칩니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