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건담베이스를 찾았습니다. 위치는 유리카모메 다이바역을 내려서 3분 거리라고 들었는데, 처음 가보는지라 후지테레비로 들어가서 내려가는 삽질을 했습니다. 하지만 가보니 명불허전. 저 1/1 유니콘 건담이 맞이합니다. 저는 마침 1시경 찾았으므로 유니콘 건담 변형 쇼까지 볼 수 잇었는데요, 너무나 맑은 날씨라서 폰카가 저 사이코 프레임이 빛나는 모습을 잘 못 잡아냅니다. 아무래도 밤에 가야 더 멋지겠지만 상관없죠. 주변에는 건담 카페가 있고 다이바시티 도쿄 자체도 큰 쇼핑몰이라서 둘러볼 만 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올라갑니다. 익숙한 로고가 보이네요. 건담베이스 도쿄. 규모 하나는 엄청나게 큽니다.
오픈 시간은 10시에서 9시. 대충 우리나라 건담베이스와 비슷하네요.
입구에는 각종 광고지와 프티가이 입간판이 붙어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건담 빌드 파이터즈 주인공들. 1/1 사이즈 같은데 제법 정교하고 실감나는 피규어 같았고, 들고 있는 건프라들은 모두 실제 제품들이었습니다.
건담베이스 도쿄의 내부 구조는 대강 이런데, 기념품샵, 건프라샵, 그리고 한정판샵, 도색 공방 등등이 있네요.
출시예정 신제품을 보니 전 아야메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신 예쁩니다.
저 건담 듀나메스도 실제로 보니 정교하고 예뻤습니다. 허리 부분에서 약간 잡음이 있어 보이긴 하지만요.
기념품샵. 건담을 주제로 한 각종 굿즈들을 팝니다. 넥타이, 야상, 티셔츠 등 별에별 게 다 있는데 저 넥타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바로 옆은 건프라 샵인데 솔직히 가격만 따지면 한국에서 사는게 더 싸게 먹히겠습니다. 건프라샵의 규모만 따지면 대충 홍대 건베 정도 되겠어요.
물론 건프라 말고 건담 콘스넥 같은 건 한국에 안 파니 사볼만 하고요.
엌. 모빌 하로.
마치 용산 건담베이스처럼 구판도 있는데, 구판이 더 많이 다양하게 있는 건 부러웠습니다.
이건 한국에서 못 본거 같은데..
건담 빌드 다이버즈 홍보를 위해 건담베이스 곳곳에는 이렇게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건프라샵 건너편을 보면..
한정판 샵이 있네요.
시난주 스타인 클리어판.순간 끌리디가 한국 나올거야 하고 참았습니다.
저 흑철색 발바토스는 정말 갖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사놓은 게 너무 많아서 못 산게 아쉬웠어요. 흑철색 아스타로트 리나시멘토도 잇었고요.
그 판매대 옆에는 한국 건담베이스 직원들의 도색 건프라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반대로 용산에는 일본 건담베이스 직원들의 도색 건프라가 있었어요.
하여튼 센스가 넘칩니다. 에반게리온과 가오가이거가 인상깊엇어요.
하비 센터. 여기서 건프라 조립이 가능합니다. 또 플라스틱 사출 공정과 문 건담에 대한 전시도 열리고 있더라고요.
하비 센터 끄트머리에는 에코프라도 판매중. 저 에코프라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프라인데 그동한 구할 길이 시즈오카 견학 뿐이었는데 이제 들어오네요/ 저 인젝션 머신 프라도요.
건담베이스 라이브. 여기로 가끔 유튜브 생방송을 하더라고요. 제가 갔을때는 그런 거 없어서 비어 있었습니다.
도색공방과 도색 작품들. 저 도색 공방은 진짜 부러웠습니다. 도색 하다 보면 도료가 튀고 신너와 도료 냄새가 차기도 하고 건조시키거나 하는것도 집에서 하는 게 쉽지 않은데 한국은 도색 공방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요.
여러가지로 건담베이스 도쿄는 가볼 가치가 있는 곳 같아요. 건덕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천국이고 건덕이 아니라도 한시간 정도 둘러보면서 즐길 가치가 있었어요. 가족 여행을 할 경우 다른 가족들은 음식점이나 매장 구경을 시킬 수도 있겠고, 오다이바의 야경을 보는 재미도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