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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음식)
2019.01.30 20:45

라멘에게 졌다... 라멘 지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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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149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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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지로를 도전했습니다. 전에 오사카에서 본점이 아닌 데서 먹었기에 이번에는 직접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찾은 곳은 이케부쿠로점. 

기다리는데 20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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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킨 건 일반 라멘에 계란 추가, 900엔입니다. 정말 양을 생각하면 엄청 저렴한 축이고, 한국에서 파는 것과 비교해도 그렇습니다. 절대 곱베기가 아니에요.

저는 면은 반만 익히고 토핑(마늘, 비계, 숙주 등)은 보통으로 주문했습니다만 그 양이 오버 안 하고 신라면 한 2~3그릇 분량은 될 것 같았습니다. 면만요. 거기에 보통인데도 흉악하게 높은 숙주, 한 두께가 1cm는 될 차슈가 예닐곱 조각, 간 마늘 한스푼에 비계가 올라갑니다. 

육수는 돈코츠 육수로 돼지국밥 먹을 때 나는 돼지의 향이 확 올라오며, 국수는 칼국수처럼 두툼합니다. 차슈는 토치로 불 냄새를 내는 등기교는 안 부리고 그저 부드럽게 졸여냈고, 숙주는 아삭거립니다. 계란 역시 그냥 삶아서 간장을 뿌린 듯한 맛인데 묘하게 뻑뻑하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기름지고 짠 맛이 강한데 거기에 마늘향이 확 올라오며 묘하게 입에 달라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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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데 너무 많아 결국 제 위장이 더 먹으면 채할 거라고 경고해서 결국 남겼습니다. 이토록 양 많은 라멘집은 처음이네요. 보통으로만 시켰는데 이러니 오오모리(곱베기)에 토핑 많음으로 시키면 어느 정도일까요. 하여튼 이번에도 완식은 패배. 완식 무리네요. 



  • profile
    낄낄 2019.01.30 20:47
    마늘이 좀 많군요. 식권제면 주문하기도 편한데 가보고 싶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30 20:53
    호불호가 확 갈릴 겁니다. 하지만 한번 드실 가치는 있습니다.
    아마 가신다면 지로 라멘이나 저 스타일 구사하는 가게는 닌니쿠 이레마스카 하고 묻는데 그 때 토핑 양을 결정 가능해요. 그때 야사이(야채), 닌니쿠(마늘), 야부라(비계), 카라메(염도) 조절이 되는데 한분(절반), 후츠(보통), 마지(많이), 마지마지(산더미로) 이렇게 조절되요.
    전 그냥 전부 후츠로 했어요. 마지마지의 경우 숙주와 마늘로 산을 쌓습니다. 전 다음부터는 한분으로 하던가 한끼 굶고 가던가 해야겠어요.
  • profile
    ExyKnox      An ordinary human connecting dots about every experience✨ 2019.01.30 22:01
    오오.. 마늘 덕후로써 아주 좋은데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30 22:06
    토핑 중 한개만 양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마늘 가장 많이 주문하면 마늘이 밥숟가락으로 두번 뿌린 양일 겁니다.
  • profile
    ExyKnox      An ordinary human connecting dots about every experience✨ 2019.01.30 22:06
    핰핰핰핰핰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30 22:10
    진하다 못해 뻑뻑할 육수의 잡맛을 잡으려면 마늘을 많이 넣어야만 하겠죠.
  • profile
    title: 저사양0.1      글 못쓰는 문과 / 딜을 넣읍시다 딜 2019.01.30 23:01
    오호.. 여기 라멘맛은 또 궁금해보이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30 23:06
    국물도 (진하다 못해) 뻑뻑하고 고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호불호 갈리지만, 중독되서 매일 와서 먹는게 아니라 마시다시피 하는 마니아도 많죠. 마음에 안 들어서 남긴 적은 있는데 마음에 드는데도 양이 많아 남긴 라멘은 처음이네요.
  • profile
    title: 저사양0.1      글 못쓰는 문과 / 딜을 넣읍시다 딜 2019.01.30 23:10
    보니까 제가 있었던 숙소쪽 동네에도 있다는거같네요. 까비..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30 23:14
    또 가면 됩니다. 저도 이 라멘은 막으려고 벼르고 있었거든요. 기회는 또 있을거에요.
    그리고 저 라멘도 한국에 본격 진출하거나 카피캣이 생기긴 할겁니다. 슬슬 한국에도 알려지고 있으니까요.
  • profile
    title: 저사양0.1      글 못쓰는 문과 / 딜을 넣읍시다 딜 2019.01.30 23:56
    으음.. 언제한번 다시 도쿄로 갈 기회가 생기면 좋겠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31 10:26
    솔직히 돈만 있다면 전 그냥 한 3~5년 눌러앉고 싶기도 해요. 뭐 그러려면 돈이 많아야겠지만요. 일본은 대충 원룸급인 1DK를 오사카 기준으로 70~100만원 부르거든요. 도쿄는 20~30만 더 붙어요
  • profile
    title: 민트초코3등항해사      멋있는!코알라!많고많지만~ 2019.01.31 19:56
    맛이 일품으로 보이네요. 국물도 뻑뻑하고 건더기도 많이 들었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31 20:33
    돼지국밥을 잘 드신다면 아마 저것도 잘 드실 겁니다.
  • profile
    title: 민트초코3등항해사      멋있는!코알라!많고많지만~ 2019.02.05 18:24
    (쿨럭 쿨럭) 뭐야? 누가 그래? 의사가 그래? 칫,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19.02.15 00:57
    전 지로계 라멘은 부담스럽더라구요.;
    제가 갔던 지점은 소짜가 있었고 거기에 아지타마고 추가 마늘 많이만 했는데.. 야채나 차슈도 두꺼운편에 속해서 배가 많이 불렀습니다;
    제입맛엔 짜고, 기름졌고, 면이 라멘면이라기보다는 그냥 칼국수면쪽에 가까운 확 부는 면이었는데
    국물이 확 배이는건지, 농담아니라 그냥 간장에 면을 데치나 싶을정도로 짠맛이 너무 잘배여있는터라;;

    묘한중독성은 있는 맛이긴했는데, 위생면이나 다른것들을 본다면, 6개월내지 1년에 한번쯤 고민해볼 맛이긴 한거 같아요.
    저는 집에서 해먹을때는 몇몇 음식류를 싱겁게 먹는 편인데, 저기다시 갈일이 있다면 짜기는 절반이나 적게를 말하고 싶네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2.15 02:28
    확실히 짠 맛이 센데, 보통으로 시켰는데도 먹고 나서 혀가 소금에 절여진 느낌이었습니다. 기름도 그렇고요. 녹차나 우롱차, 아니년 탄산음료를 들이키고 싶었습니다.
    다만 돼지 냄새와 진한 육수 자체는 돼지국밥 등으로 단련이 되서 거기에는 딱히 문제를 못 느끼겠어요. 면은 일부러 덜 익혔고요. 그래봤자 완식 실패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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