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그마 30mm f1.4 렌즈를 질렀습니다.
그 덕에 생활고에 허덕이고 HP MR을 판다는 글까지 올렸죠.
누가 사주세요. 밥먹고싶어요
아무튼, 렌즈를 샀으니 사진을 찍어봐야겠죠.
그래서 어제, 사진을 찍으러 나갔습니다.
7~8월이 연꽃 철이라길래 연꽃단지에 사진을 찍으러 갔죠.
아, 근데 사진이 원본 혹은 무보정 크롭인건 아니고, 다 보정을 팍팍 넣었습니다.
친구가 일하고 있는 카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여기서 여러장 찍긴 했는데, 사람이 나오거나, 제가 찍은게 아니거나 그래서 올리기엔 좀 그렇네요.
도착했습니다! 저 이름으로 검색하면 안나옵니다. 반야월 연꽃단지로 검색해야 나와요.
그런데 뒤에 초록초록한거 보이시나요? 그렇습니다. 연꽃은 거의 다 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늪지 위에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둔 다리를 따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오리도 찍고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여러번 본적있는 들꽃 사진도 찍고
샤워기도 찍고
목적인 연꽃도 찍어줍니다.
놀랍게도 촬영한 연꽃사진이 거진 70~80장쯤 있었는데, 그 중에 억지로 고르고 골라서 3장이 나왔습니다. 흑흑
막짤은 God's Ray랍시고 찍었는데, 이제보니 별로 그렇지도 않네요.
촬영이 반쪽짜리 성공이라, 8월 10일 전후로 다시 가볼까 고민중입니다.
#1 초점문제가 너무 많았습니다.
초점을 잘못잡아 날린 사진이 몇장인지 모르겠습니다.
소니 렌즈가 아니라 그런가, 경통 돌려서 초점거리 조절하는게 반응이 상당히 무디더라구요.
그거 하나 아쉽네요.
#2 다음에 갈지 안갈진 모르겠지만
만약 간다면 그때는 연꽃이 좀 많이 펴 있으면 좋겠습니다.
#3 대구시는 연꽃단지 관리를 해라!
사람 키보다 높게 자란 잡풀때문에 찍지 못한게 몇장인지 모르겠네요.
무슨 연꽃단지 테두리 따라서 잡풀이 쫙 자라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