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을 꺼낸지가 너무 오래되서 , 그리고 오늘 하늘이 너무 이뻐서 간만에 S2PRO를 꺼냈습니다.
거진 15살이 다 되는 카메라고, AA배터리만 8개가 들어가고 , 풀 해상도가 고작 4256 x 2848 이지만
여전히 사진이 너무 잘찍히네요.
1.고양이
그 시절 렌즈에 그 시절 CCD지만 선예도는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요거는 초점이 살짝 뭉게 졌지만
초점만 맞으면 수염도 이렇게 다 살아 있고
얼굴의 부숭부숭한 털도 다 살아 있습니다.
기둥에 부비적 댈때 한컷
2.도시
예전부터 저는 도시가 좋습니다. 여행갔다 올때 다시 서울로 오는 기차 밖의 그 도시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이런 풍경들이 좋아요. 오늘은 특히 하늘이 정말 아름다운 날 이었습니다.
이건 망원 렌즈로 당겨 찍은것. 154mm로 당긴것. 생각보다 유명한 풍경사진이 광각보다 망원이 많다고 사진 찍는 친구가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저는 후지필름의 이 필름같은 색감이 좋습니다. 물론 제가 약간은 좀더 그렇게 보정을 하는 경항도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화이트밸런스만 맞춰도 이 이런 색감이 나옵니다.
집근처 동네의 사진. 곧 재개발로 사라질 풍경입니다.
3.하늘
오늘 카메라 꺼낸 이유. 생각보다 이쁘게 하늘 찍는게 어렵습니다. 볼 때는 항상 이쁜데 이걸 담는게 어려워요.
그래서 배경이고 뭐고 이렇게 하늘만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그냥 이뻐서
흑백으로 찍으면 이런 느낌
이건 횡단보도 초록불일때. 서울 은 정말 도심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도시 입니다.
퇴근길 대곡역. 어둡게 찍힌 사진이지만 암부가 다 살아 있어서 좋아요. 사실 보정만 하면 글자도 사람 얼굴도 다 보입니다.
이건 잘 크롭하면 자동차 광고 감인데.
오늘의 베스트컷. 이 사진은 약간의 보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4.etc.
국내 자동차 회사중 요즘 가장 디자인이 물 올랐다고 생각하는 르노. 현대도 잘하긴 하는데 현대는 살짝 뻔한 느낌이면, 르노는 적당히 미래적이면서도 어색하지 않게 잘 디자인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모델은 이쁜데 몇몇 모델은 아쉬운 벤츠. E클래스 익스클루시브 모델인데 범퍼쪽 저 흡기구를 연결한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검은색 막대를 달아논 느낌.
10MB가 이렇게 아쉬울 줄이야.
손잡이을 꼭 잡으세요. 오래봐서 익숙한 글씨체 지만 자세히 뜯어 보면 진짜 이상한 글씨체 입니다.
집에 잠들어있는 F4s를 쓸 일이 없어서 아쉽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