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견학으로 학교에서 단체로 간 기억 외에 가본 적 없던 국립중앙박물관을 갔다왔습니다.
그 때의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어떠했는지는 모르지만 현재는 모든 벽과 바닥이 대리석으로 둘러져 있습니다.
참으로도 호화스럽고 깔끔하며 모던한 박물관이었습니다. 맘에 들더군요!
그런데 사진을 폰카로 대충대충 찍었더니 구도가 엉망이군요...
사진에는 없지만 박물관 안 복도에 비도 하나 들여놓아져 있고 천장을 찌를듯한 10층 석탑도 있습니다.
비는 그렇다 쳐도 석탑은 어떻게 옮겨올 수 있었는지 참 신기하더군요.
물론 분해조립하여 옮겨왔겠지만 말이 쉽지 그것도 참 어려운 기술일테니까요.
금요일에 갔다왔는데 참 하늘 맑고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이었습니다.
공기의 질은 어떠했는지 몰라도 워낙 이 박물관 건물이 넓다보니 시원스럽고 상쾌했습니다.
이 사진을 보니 아마 이 날은 미세먼지가 그리 심하지 않았나 봅니다.
정말 오랜만에 박물관도 가 보고 밖에 돌아다니면서 짧은 여유도 즐겨봤습니다.
하지만 다리가 힘든건 어쩔 수 없군요... 쩝.
저는 안에 못 들어가봤지만 평화로운 동네라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