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분들은 흘러가면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병사 - 전문하사로 넘어가면서, 관사에서 살고 있습니다.
가끔 전문하사 왜했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저번달 중순에 전역하고 못받은 월급 + 이번달 월급해서 300만원을 받으니까 그런마음은 미립자 단위로 소멸 했습니다.
월급 20만원씩 받다가 같은일하고 300이라뇨. 당연하게도(...?) 신나게 질렀습니다. 생활도구부터 사고싶은거랑 이리저리 해서요. 벌써 100은 없어졌다는게 충격이라 가계표를 작성했는데 다행히도 예상대로의 지출입니다.
저번주에 월급 들어오면 어디다 쓰지... 하고 예상 지출 리스트를 만들었거든요.
얼추 125 적금, 나머지 지름(...)에 투자하는 방식이었는데, 나름 계획적인 소비중입니다. 나름...
어쨋든, 큼직큼직한건 시디즈 t50 의자, 스피커, 공유기, SSD, 가챠;;,, 피규어 정도인데, 의자는 아직 안왔고, 가챠는 게임쪽으로 올리는걸로. 피규어도 아미아미가 돈만 먹고 잠수... 결국 나오는건 스피커, 공유기, SSD입니다.
일단 스피커.
사실 책상이 작아서 작은걸 사려했어요. 예를들어 크리에이티브 T40이나 보스 컴패니언2 시리즈3 같은거.
근데 중고 매물이 없습니다. 그냥 없어요. 결국 큰놈으로 급선회.
스피커는 보노보스 H1으로 샀습니다. 이거랑 캔스톤 R50이 10만 이하에서 원탑인데 이게 더 좋다는 평이 많아서...
다행히 쿠팡에도 총알배송으로 매물이 있더라고요. 택배기사님들이 고생하는 그곳!
금요일 오후 5시에 주문했는데 오늘 그냥 도착했습니다. 기사님들 운전실력 무엇...
지금보니까 이름이 보이네요. 주소만 없으면 되니 걍 패스. 아래부터 순서대로 스피커, 공유기, SSD입니다.
방이 더러워보이는건, 교육사로 전문하사 교육을 가는데 전날에 야근이라 집에서 보이는거만 집어간 결과...
근데 막상 택배를 받았는데, 스피커가 생각보다 큽니다. 분명 가로 16cm라 나름 공간이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상상외의 크기.
보시면 알지만 콜라 1.3L짜리 보다 박스가 큽니다. 음... 생각보다 큽니다.
느낌이 쌔합니다. 어째 안들어갈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까니까 좀 작아지네요. 완충재라도 넣어주지...
근데 이 포장박스가 약간, 플라스틱 느낌이 납니다. 그 이삿짐센터에서 포장하는 파란색 박스 느낌??
포장을 풀수록 물건이 작아집니다. 천만다행. 그래도 좀 커보이지만...
이건 기본구성으로 있는 케이블. 위에꺼로 두 스피커를 연결하고 아래걸로 PC와 연결합니다.
품질은... 뭐 스피커를 써봤어야 알죠. 이어폰/헤드폰은 좀 썼다고 생각하는데 스피커는 처음이네요.
우측 스피커에 이렇게 볼륨과 베이스, 트래블이 조절 가능한 휠이 있습니다. 지금 조도가 너무 높아서 싸구려처럼 보이는데 실제론 좀 더 깔끔합니다.
마찬가지로 우측 스피커의 뒷면, 패시브 스피커(였나...)라서 앰프가 내장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쪽만 저렇게 방열판이 있던걸로...
깜빡하고 스피커 샷을 안찍고 전체샷만 찍었네요. 모니터는 32인치입니다. 스피커의 위압감이 엄청납니다.
연결하고 좌우 방향 확인하고 노래를 틀어봤습니다.
스피커는 처음 써봤는데, 정말 크기 문제만 없으면 이어폰/헤드폰의 상위호환이네요.
이헤폰으로 공간력 따지던게 웃기는 수준으로요. 분명 앞에 아무도 없는데 뇌는 모니터 뒤에서 누가 노래 부르고 있다고 말합니다.
음질도 꽤나 좋은편입니다. 어디에도 치우쳐지지 않고 플랫한 편. 이게 7만원이라고요?? 이헤폰 20만 이하 제품들이랑 비슷한데....
책상에 있던 모든 물건을 치워서 겨우겨우 스피커 설치가 가능했지만 엄청 만족합니다. 이제 주말엔 이 책상을 떠나지 않는 걸로.
다만 역시 중간에 장애물이 있으니까 소리가 확죽네요. 빈 콜라병만 둬도 소리가...
이제 공유기 차례네요. 위에 사진 스피커 위에 있는겁니다.
처음엔 D-link 850인가 이놈으로 갈려했습니다. 추천을 많이 하길레 말이죠.
그래도 일반 사용자는 펌웨어도 꼬박꼬박해주는 입타임이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입타임으로 전환.
괜찮아 보이는걸 찾았습니다. A3003ns. 무려 미디어텍 듀얼코어에 기가렌 지원, 무선 2.4GHz는 350Mbps까지지만 어차피 5.0GHz는 860Mbps 까지라 500Mbps광렌인 저희집엔 차고 넘치는 스펙.
아쉬운건 딱하나, MU-MIMO미지원인데, 이가격에 이스펙이면 용서됩니다.
일단 이놈은 입타임 전통과는 다르게(??) 방열 대책이 훌륭합니다.
케이스 전체가 타공처리되있고, 무려 방열판도 달려있습니다!
바로 이놈. 저 틈 사이사이가 다 공간입니다. 게다가 방열판은 덤.
http://www.newstap.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570 여기서 보면 알지만 방열판이 큼지막하게 달려있습니다.
원가절감인가, 완전 재생지 포장이네요?
펼친 모습. 입타임이 불만이던게 애매하게 화이트 블랙 섞어서 이상한 디자인으로 되는거였는데, 올블랙이라 깔끔하고 이쁩니다.
틈사이로 기판이 살짝 보입니다.
양 측면도 타공이 되있습니다. 이쯤되면 먼지를 걱정해야 할 수준인데...
구성품으로 딸려오는 어댑터입니다. 입타임의 다른 문제는 어댑터가 부실한건데, 이거 요즘 본 어댑터 중에서 가장 크네요.
무려 12V 2A 출력하는 물건... 인데 자꾸 배경이 거슬리네요. 너무 신나라 한듯.
뭐 공유기가 다 그렇지만 결국 설치하면 특이한 성능차라던가 그런건 없습니다(..) 그래도 이전 통신사 공유기는 한 10기가쯤 받으면 열받고 뻗었는데 이놈은 배필1 60기가 풀로받아도 속도저하라던가 그렇게 없네요.
게임을 초당 40메가로 받으니 세상 참 좋아진게 느껴집니다. 너무빨라요. 100기가 제한이지만.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스디인데, 사실 스스디는 아직 설치도 안했습니다. 왜냐고요?? 지금 컴을 쓰는중이라.
당연히 삼성으로 보고, 850evo는 단종후 재고처리중이라 그냥 860evo로 샀습니다. 스스디는 진짜 처음에 산 ADATA SP900 128GB말곤 추가로 업글한적이 없는데, 유의미한 체감상 차이가 있을까 싶긴 합니다.
이게 그 SamSung Drive... 생각보다 포장이 작아서 놀랐습니다.
깔끔하고 이쁘네요. 어서 달아야되는데... 시리얼넘버는 기글러분들중 악용하시는분 없을거라 믿습니다.
언제 윈도우 깔고 게임 옮기나... 너무 귀찮네요. 출근전에 예약종료 만들고 옮겨야 할듯...
뭔가 글이 의욕이 엄청 없어 보이는듯한(...) 상태인데, 주말에 출근해야 되서 그렇습니다. 패럴림픽...
그래도 월화는 쉽니다! 이때 제발 의자가 와야되는데 말이죠.
의자는 말했듯이 시디즈 T500 HLDA 화이트쉘입니다. 근데 웃긴게
http://www.sidiz.com/product/TXNB5000HLDA/458A 제가산건 이거 입니다만
http://www.sidiz.com/product/TN500HLDA 같은 이름의 다른 모델이 있습니다. 모델명이 다르고 짜잘한 크기차이가 있는정도. 기능도 같은데 말이죠. 년식차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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