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타오바오에서 몇몇 물품을 샀는데, 관세범위(150달러 = 930~50위안)까지 여유가 되다보니 자잘한 것들을 몇개 샀었습니다. 요 키캡도 그중 하나입니다.
우선 이게 전에 쓰던키캡입니다. 타오하오에서 제작한 PBT 이중사출 키캡입니다. 초록색을 좋아해서 크림치즈스타일 키캡을 샀던건데 책상색이랑 비슷하기도 하고 오래쓰니까 바꿔주고싶더라고요.
이게 이번에 산 키캡입니다. 제조사는 KEYCOOL이고 가격은 20위안밖에 안됩니다. 한국돈으로 약 3,400원이니까 엄청나게 저렴하죠. 그런데도 벌크포장이 아니고 키 트레이에 담겨온걸 보니 괜찮다 싶더라고요. 재질은 당연하게도 ABS입니다. 이가격에 PBT는 나올수가 없어요ㅠㅠ
키캡을 다 까보니 역시나 더럽네요. 반년에 한번씩 청소를 해도 요정도입니다.
후다닥 청소를 하고요.
키캡은 저렴이이긴 해도 나름 이중사출 키캡입니다. 두께도 보통정도는 되는군요. 테두리 윗부분을 보면 톱날같이 생긴 부분을 보실 수 있는데, 사포질이 생략됐다는 뜻입니다. 전부 다 그런건 아니고 몇몇개가 저렇더군요. 그래도 손가락이 직접 닿는 윗면은 괜찮습니다.
장착한 모습입니다. 핑크핑크하네요.
사진 각도에 따라 살짝 틀어져보이기도 하지만, 육안으로 봤을때에는 키의 기울기나 높이에 문제가 없습니다.
LED를 켰을때입니다. KM570키보드가 붉은색 LED밖에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일부러 핑크색을 샀는데 잘 어울리네요. ESC키의 경우 키캡 크기로 인해 가끔 걸리는 현상...ㅠㅠ이 발생해서 번들키캡으로 교체했습니다. 얼떨결에 포인트키캡이 되었습니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이렇습니다. 너무 얇으면 LED가 다 비쳐서 보기흉한데 다행히 그정도는 아닌가봐요.
높이는 이전키캡에 비해 미세하게 높아진 느낌이고, 타건감은 이전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