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https://gigglehd.com/gg/bbs/2101448) 에서 주문해두었던 헤드폰 스텐드가
드디어!!! 어제 도착하였습니다.
12월 6일에 주문했으니 1달하고 3일정도가 지났네요. (우체국의 뻘짓이 없었다면 정확하게 1달...)
도착하자 마자 신나서 뜯어 보았습니다.
비닐 포장을 뜯고 나니 모습을 드러낸 Hagibis 로고가 그려진 무지박스.
뒷면엔 업체 정보와 정품임을 증명하는 씰과 시리얼넘버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내부 모습입니다.
본체, 거치대 부분, USB3.0 type a to a케이블, 그리고 제품설명서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포장 검수는 별로군요. 세관에서 개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먼지가 꽤 있습니다.
본체 부분의 모습입니다. 금속재질이라 개봉 후 바로 만지니 손자국이 남아서 한번 닦고 찍었습니다.
표면의 실기스? 한두개 있는 마감 검수는 맘에 들지 않지만, 제품자체의 만듬새는 좋아보입니다.
본체에는 앞쪽에 아래와 같이 USB3.0 Type A 포트가 3개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더미 3.5파이 단자가 있습니다.
설명서를 보니 헤드폰/이어폰 거치 보관시에 꽂아놓는 용이라고 적혀있는데, 안쪽에 금속 접점이 있습니다.
아마 3.5파이 단자를 넣어놓고 연결을 해놓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다음으로, 후면입니다. USB3.0 Type A 단자(입력일 듯 합니다.)와 거치대 파트를 끼우는 구멍이 있습니다.
거치대파트를 다음과 같이 밀어넣으면 안쪽의 걸쇠가 거치대의 구멍에 걸리며 고정되는 구조입니다.
끼워 넣고 보니 안빠지더라고요. 유격도 없이 상당히 잘 만들었네요.
문제는 제가 이걸 학교에서 조립했다는 것입니다.
집에 들고 가야하는데...
설명서에도 보니 한번 끼우면 못빼니깐 신중하게 끼우라고 적혀있네요.. OMG..
그러나, 저는 포기를 모릅니다.
어차피 나중에 LED개조를 위해 분해할 것, 미리 해보자는 생각으로 과감히 뜯었습니다.
원래, 하판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과감하게 손톱을 밀어넣은 뒤 당겼습니다.
왠 아크릴 조각이 보입니다.
아크릴 조각을 빼내고 나니,
걸쇠부분이 보이네요. 드라이버로 살짝 벌리니 거치대가 분리되었습니다. (휴...)
개조 전 까지는 이대로 써야 하기에, 다 뜯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덮어보니 다행히도 잘 붙어주네요.
그러나 이 과정을 통해 발견한 문제점은 하판이 나사를 이용한 고정이 아닌, 걸쇠식 고정같다는 점입니다...
개조를 어떻게 할지 조금 난감해졌습니다.
그래도 아직 멀었으니, 제품 사용부터 해보도록 하죠.
동봉되어있던 USB3.0 type a to a 케이블입니다.
추후에 y형 케이블을 구입하여 보조전원입력을 할 예정이지만, 그 전까지는 이걸 그대로 써보려고 합니다.
케이블의 마감이 좋네요. 선재도 두꺼운걸 썼고요.
후면의 단자에 연결하였습니다.
연결되면 상판의 LED에 불빛이 들어옵니다.
다음으로, 헤드폰을 거치한 모습입니다.
일부로 3.5파이 케이블과 함께 거치해보았습니다.
먼저, 정면. 높이도 적당하고, 튼튼해서 안정감이 있습니다.
뒷면에는 이렇게 선을 감아놓을 수 있는 감개가 있습니다.
이런게 바로 사용자를 위한거죠.
걸개에 선을 감고, 마지막으로 단자는 이곳에 꽂으면 정리가 완벽합니다.
이 단자로 오디오출력도 되었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그렇지만, 개조를 통해 소형 USB DAC를 내부에 넣을 여지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배치 모습입니다.
케이블 길이 때문에 애매한 위치에 있던 하드독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노트북에는 케이블 하나만 꽂으면 되니 편리합니다.
현재는 3.0단자가 전부 고장나서 2.0단자에 연결해서 전력공급도 부족하고, 대역폭도 부족하지만...
3.0단자에 연결하고 y형 케이블로 보조전원을 공급하면 외장하드는 물론, 헤드폰을 충전해도 될 것 같습니다.
허브의 성능은, 현재 2.0만 테스트해보았지만, 2.0은 30MB/s 로 노트북 2.0포트 최대치가 나오네요.
안정성 문제도 없는것으로 보아 3.0도 잘 될것 같습니다.
위 내용들로 보아 3.5만원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국내의 2~3만원짜리 아크릴 헤드폰스텐드를 구입할 바에 한달 기다려서 이걸 사는게 훨씬 좋습니다.
미세한 기스 빼고는 아노다이징 상태도 좋습니다.
구매링크 필요하신 분들은 맨위의 이전글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Hagibis 헤드폰 스텐드 지름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