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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56 댓글 4

1월 15일 목요일.

또 일찍 일어났네요. 세벽 4시. 완벽한 아침형 인간이 된건가. 한국인들은 아침 식사에서도 특징이 보이던데, 아침으로 나온 빵과 계란, 그리고 베이컨, 치즈를 모아서 한번에 센드위치처럼 삼켜 버리네요. 정작 이후 보는 외국인들 중에서는 그러는 사람은 못 봤군요. 뭐 이것도 성급한 판단인지는 모르죠. 외국인들도 이렇게 먹는데 못 봤을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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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던 곳은 요크웨이 버스정류장에서 390번을 타면 바로 대영박물관에 도착할 수 있더군요. 아침은 역시 사람들이 엄청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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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번 버스는 이렇게 세인트 판크라스와 유스턴을 지나서 대영도서관 근처에 내려줍니다. 세인트 판크라스 역은 이 빨간 벽돌 뒤로 유리 궁전이 숨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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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도서관까지 가는 길. 보통은 토트넘 코트 로드역이나 홀본역에서 많이들 가십니다만 위치가 영 이상해서 어디를 내려도 많이 걸을 각오를 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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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박물관 본관입니다. 규모가 상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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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도서관은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 대신 자발적인 기부를 받죠. 하지만 저는 기부는 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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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에 들어가면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유리 천장인 그레이트 코트가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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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구조도만 봐도 규모가 엄청난 게 딱 보입니다. 실제로 이거 제대로 다 보려면 1~2일은 잡아야 해요, 하지만 그러기에는 볼 곳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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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안내 데스크 옆의 기념품 판매점에서 가이드북을 6파운드 주고 샀습니다. 안에 지도도 있고, 설명도 자세하기 때문이죠. 오디오 가이드도 4.5파운드 정도에 빌려주는데 그걸 선택해도 무방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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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 도착한 게 9시 40분 쯤인데, 이집트관이 10시에 문을 연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조금 기다렸죠. 마침 독일 산업 특별전을 열던 거 같던데, 그건 돈을 받던걸로 기억해요.

대영도서관을 효율적으로 관람하기 위한 이동루트를 설명드리자면 이렇게 책이나 오디오가이드, 지도를 챙긴 후 이집트 전시실(4실)-근동 전시실(6~10실)-그리스 로마 전시실(11~23실)-이집트 전시실(2층 61~65실)-한국 전시실(67실, 생략해도 무방)-아시아 전시실(33실)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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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전시실은 영국이 이집트 지배하면서 가져온 별에 별 유물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주목할 건 로재터 스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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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람세스 2세 석상도요. 오지만지어스라는 시처럼 한 때 강대한 힘을 자랑하던 권력자의 위엄어린 동상이 만리타향에서 사람들 앞에서 구경당하고 있으니 뭔가 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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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노피스 3세 석상도 빠트려서는 안 될 유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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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거 외에도 엄청 많은 걸 보고 찍었는데 다 올리려고 하니 너무 많아서 이렇게 중요한 것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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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근동관으로 갑니다. 이란과 중동의 고대 유물들이 잔뜩 모여있죠. 정확히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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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메시가 사자를 잡고 있는 부조는 없더군요. 하지만 이거 하나하나 훑어보는 것이 슬슬 지칠 지경입니다. 눈이 너무 많은 문화제를 보니 채한 모양이에요. 하지만 이런 건 많이 봐도 건강에 이상이 생길 리가 있나. 이제 그리스 로마관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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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관도 엄청난 컬렉션을 자랑합니다. 그리스와 로마, 그리고 터키 등지에서 엄청 가져왔다죠. 하지만 그 중에서도 백미는 바로 파르테논 신전 유물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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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흉상은 누구인지 서양사 조금만 공부해도 아시겠지만, 바로 아테네의 페리클레스입니다. 이 사람이 파르테논 신전을 만들라고 지시했죠. 그런데 그 신전이 겪은 고초를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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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전시실을 다 본 뒤 이제 2층으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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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시 이집트 전시실이냐고요? 여기는 이집트 무덤에서 발굴한 미이라와 각종 부장품들이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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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부장품도 세월이 지날수록 이렇게 이집트 풍에서 그리스 로마 풍으로 변해가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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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소풍 같은 걸 하는지 영국 학생들이 여기에 놀러왔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속칭 초딩들처럼 여기는 시끄러워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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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관을 다 봤으니 한국관으로 가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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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이렇게 현대 일본 도자기를 전시하고 있는데, 저 세하얀 도자기를 보니 한국의 달하아리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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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시실은 별로. 차라리 국립중앙박물관이 낫습니다. 다만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 전파하고 홍보하는 목적에는 충실할 거 같습니다. 이거 한국 정부가 지원해줘서 만든 것이라고 하니 말이죠. 바로 아시아 전시실로 넘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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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전시실 앞은 거대한 부처님이 웃고 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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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도 엄청 뜯어왔는지 인도 유물들도 엄청나네요. 그런데 어떤 건 지금 기준으로도 아주 위험한 것도 있기에 여기는 그런 건 올리지 않도록 하죠. 카마수트라의 영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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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물도 엄청납니다. 무엇보다 저는 당삼채와 염라대왕상이 인상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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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영도서관은 다 봤군요. 규모는 엄청나고 가진 것들도 하나하나가 다 국보급인데 왜 영국 유물이 이렇게 없는 걸까요. 정말 영국산은 건물과 경비원 뿐인 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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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제는 지하철을 타야겠군요. 일단은 토트넘 코트 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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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코트 역 근처에 도착할 때가 되니 점심시간이군요. 그래서 밥을 먹어야겠군요. 이번에는 정통 영국 요리를 맛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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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도 참 다양하군요. 하지만 햄버거나 피자, 파스타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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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선택은 이거 뿐이군요. 피시 앤드 칩스. 13파운드군요. 좀 비싸지만 그냥 먹죠 뭐. 어제 20파운드도 안 써서 돈이 널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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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주문하고 20분을 기다렸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그럴싸한데, 생긴 게 저녁이 되면 펍이 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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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 앤드 칩스 도착. 크기는 상당히 큽니다. 감자튀김도 굵고, 생선튀김도 큼직하네요. 그리고 바삭하게 잘 튀겨졌습니다. 하얀 소스는 타르타르 소스에서 단 맛을 뺀 듯한 맛이고, 녹색 소스는 완두콩을 삶아 으깬 맛인데 상당히 고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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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와 캐첩. 왜 영국인들이 식초를 마치 흥건하게 부워 먹는지 이해할 거 같습니다. 조금 쳐서는 느끼한 맛도 안 없어지고 식초 맛도 안 나니 듬뿍 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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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먹을 만은 합니다. 생선도 싱싱했고, 감자튀김도 바삭해요. 그런데 생선 튀김에는 전혀 간이 안 되어 있어서 소금과 식초로 알아서 간을 맞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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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계산 다 하면서 느낀 건 맛 자체는 의외로 정상적이고 먹을 만은 한데, 13 파운드를 주고 먹을 가치는 없네요. 한 4~5파운드라면 엄청 찬양하겠는데 말이죠. 그래서 런던에서 미식가가 되고 싶다면 인도나 중국, 일본, 아니면 프랑스, 이탈리아 요리집에 가라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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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제 토트넘 코트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코벤트 가든 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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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 가든 역은 뭔가 분위기가 있네요. 코벤트 가든역에 내리자마자 코벤트 가든이 펼쳐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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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표적인 쇼핑거리이자 번화가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길거리에서 마술 공연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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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코벤트 가든 마켓입니다. 오드리 햅번의 마이 페어 레이디에 나오던 그 장소죠. 뭐 저는 안 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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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풍경. 땅을 보면 알겠지만 비가 내렸었죠. 제가 대영박물관 있을 때요. 그리고 다시 파란 하늘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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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 가든은 코엑스같은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작고 오래됬지만, 그래서 분위기가 있네요. 안에는 각종 카페, 식당, 그리고 샵들이 있죠. 그리고 이렇게 연주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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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샵.. 뭐 이제 코벤트 가든은 다 봤으니 다시 코벤트 가든역에서 사우스워크 역으로 지하철을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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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좀 걸으면 바로 템즈강이 보이죠. 여기 보이는 세인트 폴 대성당 아래의 다리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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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현대적이죠? 내 이것이 밀레니엄 브릿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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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를 감상하면서 탬즈 강을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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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기에 테이트 모던과 세익스피어의 글로브 극장이 위치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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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에 다시 밀레니엄 브릿지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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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보이는 저 탑 보이시나요. 이 탑이 있는 건물이 테이트 모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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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발전소였던 이 건물은 지금은 피카소, 세잔, 폴락, 달리, 모네, 헨리 무어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이 되었죠. 가격은 무료입니다. 시간이 있다면 가 볼 가치가 있어요. 다만 저는 미술 전공이 아닌지라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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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즈 강변에도 많은 노상 라이브가 펼쳐집니다. 작년의 신주쿠역이 떠오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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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이 마음에 드는 점은 이렇게 길목마다 지도를 배치해 놨기에 길 찾기가 아주 좋고, 지도를 안 챙겨가도 된다는 점이죠. 스마트폰과 이 지도들만으로도 런던 어지간히 길치가 아니면 잘 돌아다닐 수 있죠. 이건 우리도 배워야 해요.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되고 싶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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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바로 글로브 극장입니다.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이죠. 한 500년 된 이 극장은 셰익스피어가 활동하던 주요 거점이고, 저녁마다 각종 희극과 비극이 공연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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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저는 걷고 또 걷습니다. 탬즈강을 따라서. 여유롭게 걸어다니면서 보는 영국의 골목과 길거리는 지금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비록 다리 아프고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이렇게 음미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죠.23174D5054D9AF302B12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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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보니 보이는 범선. 이것은 골든 하인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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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승선해 볼 수도 있긴 한데 저는 패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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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이 배는 프랜시스 드레이크가 타던 배로 원래는 사략선이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는 이 배에 직접 올라 프랜시스 드레이크를 치하하고 기사로 임명했죠. 이 사건은 무적함대의 영국 침공을 부르고 영구기 여기서 승리하면서.. 뭐 더 이상은 기니 생략하고 대영제국 탄생의 시작이라고 봐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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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걷습니다. 아마 1km 정도 될 거 같네요. 뭐 샤오미 벤드 어플로 측정해보니 이번 여행동안 저는 기본 14~20km 이상 걸은 걸로 측정되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걸어도 안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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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군함은 HMS 벨파스트입니다. 영국의 경순양함이죠. 세계2차대전 당시 활약했는데 참전한 전투만 해도 1943년 노스케이프 전투,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했죠. 1950∼1952년에는 한국전에도 참전하는 등 한국에도 인연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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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타워 브리지로 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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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씨 디스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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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런던 시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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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궁전인데 어째 다들 너무나 개성이 넘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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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트 모던에서 시티 구역까지 걸어온 샘이군요. 어제도 여기는 봤으니 설명은 생략. 그리고 타워 브리지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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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둘러봤는데 대충 타워 브리지의 역사와 만든 방법,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네요. 큰 배가 오면 타워 브리지가 움직인다고 하는데 제가 있을 때는 그런 큰 배가 없어서 보지는 못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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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헤이즈 겔러리아를 거쳐 다시 민박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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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언제나 먹을만 합니다. 보니까 음식 같은 경우는 이 마을에 있는 민박집과 같이 만들어서 여기로 운반하는 거 같습니다. 아마도 여기서 직접 만들 실력이 안 되거나, 된다 해도 만들면서 나는 한국 음식 특유의 냄세가 민폐가 되기 때문일까요? 이제 내일이 영국의 마지막 날이 되...어야 할텐데. 검은 먹구름이 몰려드는 게 심상치 않아요.



  • profile
    title: AI아즈텍      dc20535 2017.12.13 19:41
    빵과 계란, 베이컨, 치즈. 딱 샌드위치 만드는 재료네요. ㅎㅎ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12.13 19:48
    한국과 차이가 있다면 영국인들이 빵에 발라먹는 잼이 망고+민트같은 독특한(?) 잼(처트니)인데, 아주 호불호가 갈렸어요.
  • ?
    BENQ♡ 2017.12.15 18:45
    한번 쯤은 여행가봐도 갠찮을꺼 같아요 ~ ^^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7.12.15 19:11
    전 영국, 체코, 이탈리아가 지금도 인상이 깊게 남았어요. 특히 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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