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에 음식점이 많아서 10분정도 해멧네요. 처음에 산쪼메 라길레 한자를 보고 '삼정목인데 왜 산쪼메지?' 10초뒤 '아, 여기가 일본 음식점이지!'
전 이거보고 매장에서 진짜 우려낸 국물로 만든 줄 알았는데 체인점이라 해서 무안했습니다. (-_-;;)
추신: 낄낄님 아이폰으로 작성할때 글 작성화면이 자꾸 보였다가 사진이 있는 상단으로 올라갔다를 반복해서 불편합니다.
(본문)
지인의 추천을 받아 동내에 있는 라멘집에 갔습니다. 메뉴판에 보니 3시간이상 우려낸 국물이라길레 맛있겠다 싶어서 저번에 어떤 기글 회원님께서 추천해주신 돈코츠라멘을 먹었습니다. 가격은 7딸라 7000원입니다. 차슈가 대패삼결살수준일줄은 꿈에도 모른 채 주문했다가 실망했네요. 큼직한 고기덩어리가 나오는 줄 알있는데 ㅠㅠ
그래도 맛은 먹을만 했습니다. 돼지 국밥을 먹었을때 보다는 감동은 덜했지만 잡내는 없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들이자면 살면서 먹어본 첫 번째 라멘입니다. 기글 회원들님이 추천하신 라멘 맛집을 몇 군데 더 다녀와야 이 곳의 맛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맛은 마음에 들어서 국물 한 방울도 안 남기고 먹고 왔습니다. 배는 조금 불러서 집에서 코스트코 로스트 치킨(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치킨!)을 먹었습니다. 7천원의 행복이였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큰 통닭은 처음 봤습니다.
가게 내부 사진은 많이 못 찍었은데 후회되네요. 사람도 별로 없어서 찍을 수 있었는데 ㅠㅠ
주방에서는 계속 국물을 우려내는 것 같았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국물을 끓인다고 해야하나요?) 주방 스토브에서 나오는 열기가 엄청나서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으니까요.
이 식당만 그런는지 잘 모르겠지만 4인분의 엄청난 크게의 점보-라멘을 20분만에 국물까지 다 먹으면 공짜였던가? 종업원께 물어보니, 지금까지 두 명만 성공했다고 하고 제 뒤에서 도전하시던 남자분은 결국 국물 조금 남기고 실패했습니다.
대식가이신 기글회원님이 계시면 도전해볼만 할겁니다. (화이팅!!)
대략적인 주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서울 양천구 목동 트윈빌 1층 상가에 있습니다. 인도쪽이 아니라 차도쪽에 있는 상가입니다.
라멘 먹고 싶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