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웠습니다(...)
사실 이틀 전에 줏었는데, 이게 너무 좋아서 기글 안하고 감상만 하다가 이제야 적네요.
저 뒤에 보이는
이 물건과 함께 추측해 보자면 아마도 미니컴포넌트 아닌가 싶은데,
군데군데 색연필 자국과
덕트 안에 낀 지우개 등
컴포넌트를 옛날에 사기는 샀는데, 애들때문에 틀지도 못하고 애물단지가 된 신세 같습니다.
(줏어오면서 이런거까지 추측하는 제가 좀 제가 생각해도 이상합니다만)
뭐 닦이는 건 다 닦고
지우개도 빼고
같이 주워와버린 개미에게 따뜻한 서식처를 제공해주는 관용을 베풀고 싶었으나
이내 정신차리고 학살하고(RIP...)
미리 세들어 살고있는 4인치짜리들과 크기 비교입니다.
어우야 묵직하고 듬직한게 그냥 갈아치워버리고 싶게 생겨서
저때가 목요일이고 다음날 학교를 가야되는 신세라 빨리 자야 되는데 그딴거 모르겠고 작업에 들어가 버렸습니다.
세들어 살다가 하루아침에 쫒겨난 4인치.jpg
쨘
그리고 측정을 해 봤는데
참 실한 놈을 득템한 것 같습니다.
뭘 들어도 정말 감탄사밖에 안 나오는 스피커네요.
그나저나 기글에 고물상 칭호는 없나요?
@낄
예전 crt 시절 습관 때문인가. 저런 큰 스피커를 모니터에 딱 붙여 쓰는게 썩 내키진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