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용으로 사 먹은 요즘 화재의 도시락입니다. (https://gigglehd.com/gg/bbs/1799412)
크기는 압도적입니다. 그리고 만원...
함량은 뭐.. 신경썼죠.
개봉샷. 은행알 올려진 밥, 산적, 동그랑땡과 버섯모양의 어묵, 갈비찜과 당면, 새송이볶음, 호박볶음, 명태초무침, 취나물, 도라지, 양념불고기, 간장불고기, 송편 두개입니다. 아마 저 소갈비가 가격 상승 주범이겠죠.
겉보기는 그럴싸합니다.
밥부터. 그냥 평범한 밥이죠.
소갈비는 6개 들어있는데, 맛은 좋지만 간편식이면서 손으로 뜯는 건 영.. 고기 먹는 맛은 내주는게 목적같네요. 직기므로 손으로 잡고 뜯으세요.
송편. 두개입니다. 하나는 밤 앙금. 하나는 깨 앙금.
먹고 느낀 점이라면 만원이라는 가격과 추석상 느낌 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는 건 알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너무 과한 가격이 아닌가 싶군요. 설날에 나온 6000원 도시락(또 나옴)도 살짝 무리수였는데 만원이라면 누가 미쳤다고 도시락 사먹겠나요. 식당에 가죠. 아무리 물가 비싼 강남이라고 해도 만원이면 그럴싸한 식당 가고도 디저트 사먹을 수 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저건 돈 많은 걸 자랑하고 싶거나 아니면 고향도 부모도 없거나 있어도 못 가는 사람들의 대리만족용 아이탬입니다. 훌륭한 사치품이죠. 저 같은 바보가 여기에 또 나오지 않길 바라며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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