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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음식)
2017.09.24 00:23

밀면, 돼지국밥, 물회,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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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10 댓글 12

요즘은 이래저래 사진 찍는게 뜸해지고 있습니다.

새로 들인 렌즈는 아직 제대로 활용을 못 하고 있네요.

 

음식 사진을 찍으면서 느끼는 게, 소니 시스템 중 크롭바디 + SEL24F18Z 만한 조합이 없는 것 같네요.

최소 초점거리가 0.16m로 짧아서 식당 안에서 쓰기 좋고, 조리개도 적당히 밝은 f/1.8.

그리고 무엇보다 최대 촬영배율이 0.25배라서 거의 간이접사수준으로 찍을 수 있다는 게 큰 강점.

 

다만 음식 사진이라는게 그렇듯이, 음식을 앞에 놓고 사진이나 찍고 있는다는 건 고통스럽습니다.

그래서 대충 찍고, 확인도 안 하고 일단 먹어버리기 때문에... 나중에 보면 초점이 영 좋지 않다던가 하네요.

광량이 부족한 실내 촬영이라 조리개를 열고 싶지만, 근접촬영이기때문에 조리개를 조여야 한다는 게...

적당한 중간값을 찾아내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여하튼, 최근에 먹은 음식 사진들이나 올려봅니다.

 

20170909-144950.jpg

 

 

울산에 가서 먹었습니다. 만두야 그냥 평범한 만두인데, 그냥 만두만 먹지는 않았죠...

 

20170909-145258.jpg

 

밀면이랑 같이 먹었습니다. 울산 삼산동의 밀○전문점 입니다.

이 사진에서도 나오지만, 카메라까지 들고 가 놓고서 사진찍는 걸 잊고 젓가락이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정작 밀면은 나름 유명한 데를 찾아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평범했네요.

 

20170909-172317.jpg

 

 

뭐, 밀면이야 날이 워낙에 더워서 중간지점에서 대충 먹은 것이고...

원래는 부산에 있는 돼지국밥집을 갔습니다. 나름 로칼 분의 추천을 받아 유명한 곳으로 갔지요.

부산 남구의 쌍○이돼지국밥 입니다.

 

20170909-172455.jpg

 

한 숟갈 큼직하게 떠서 한 장.

근데 유명한 것에 비하면 맛은 그냥 평범했네요. 뭔가 좀 생각보다 너무 깔끔한 느낌.

그런데 깔끔함에 불구하고 끝맛이 살짝 누린 느낌이었네요.

요즘 로칼분 추천이라고 무턱대고 간다고 다 끝내주는 맛집은 아니라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20170923-153910.jpg

 

 

하여튼, 오늘은 집안일이 하기 귀찮은 관계로 강릉에 훌쩍 갔다왔습니다.

강릉에 가면 특별한 일이 없고서는 장○회집의 물회를 꼭 먹고 옵니다.

사실 오늘은 꼬막무침 잘 하는 데가 있다고 해서 거길 갈까 하다가, 혼자인 관계로 물회를 선택.

 

20170923-153923.jpg

 

오늘의 회 역시 가자미였습니다. 세꼬시로 썰어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지금까지 가자미랑 광어로 된 물회만 먹어볼 수 있었는데, 여기 오징어 물회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물회는 이런 심플한 걸 좋아합니다. 육수에 간단한 야채, 회, 김 정도로 1인 1그릇.

저번에 갔던 모 집은 양은 많고 보기는 그럴듯한데 맛은 영 아니더라고요.

전복이니 해삼이니 개불이니 이런 걸 올리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20170923-181951.jpg

 

점심으로는 물회를 먹었으니, 저녁으로는 동해에 베트남분이 하시는 쌀국수집이 있다고 해서 가 봤습니다.

물회가 생각보다 양이 많은 관계로, 그리고 처음 오는 관계로 쌀국수 한 그릇만 시켜 봅니다.

 

20170923-182003.jpg

 

 

후추가 좀 많이 들어간 느낌인 걸 빼면 맛은 좋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대도시에서 먹는 쌀국수처럼 refined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베트남 현지에 가서 먹으면 이런 맛에 비슷하지 않을지.

 

20170923-182304.jpg

 

고수랑 숙주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줍니다. 심지어 한 번 덜고 나서 찍은 사진.

향도 아주 강한 녀석들이더라고요. 저는 고수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또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동해면 그렇게 멀지도 않겠다, 종종 와봄직한 가게를 찾은 것 같아 마음에 드네요.

사실 이걸 먹고 나서 또 라멘집이 있다길래 가 봤는데, 가게 이전한다고 10월쯤에 오픈한다고 하더군요.

 

뭔가 사진을 찍고 싶어서 부랴부랴 챙겨서 간만에 나왔는데, 찍은거라고는 음식 몇 장이 전부네요.

좀 더 정진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음에 또.



  • profile
    title: AMDKylver      ヾ(*´∀`*)ノ   컴퓨터가 몬가요? 하하하하 2017.09.24 00:37
    으아아아아아아아! 맛있겠네요.....
  • profile
    마커스 2017.09.24 02:33
    사실상 맛기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기름을 많이 쓰고 있네요.
  • profile
    낄낄 2017.09.24 00:42
    개운한 쌀국수가 땡깁니다
  • profile
    마커스 2017.09.24 02:34
    사실 저기서 먹은 쌀국수는 후추가 많이 들어간 덕에 개운보다는 매캐한 쪽이기는 했네요. 다음 메뉴 생각을 한 부분도 있지만 결국 국물은 남긴 걸로.
  • profile
    Induky      자타공인 암드사랑 정회원입니다 (_ _) 2017.09.24 01:09
    쌍둥이국밥집은 수육백반이 유명하죠. 국밥 자체는 평범합니다.
  • profile
    마커스 2017.09.24 02:35
    그렇군요... 부산분이라길래 부산에서 어디 돼지국밥이 제일 맛있냐고 물었더니 알려준 곳이 저기였거든요. 월내쪽에 아는 곳이 있긴 하지만 한두군데는 더 알아보고 싶어서 다른 데로 갔죠.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7.09.24 11:18
    미식투어..
  • profile
    마커스 2017.09.24 23:28
    아직 몇군데 더 눈독들이고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만, 한번 갔다오려면 돈과 시간과 체력이 너무 소진되어서 요즘은 좀 천천히 하고 있네요. ㅎㅎ
  • profile
    선라이즈 2017.09.24 23:21
    제목만 보고 부산만 있는 곳을 예상했는데 아니네요.
    저번에 커뮤게에도 올렸지만 쌍둥이는 좀 부산 국밥하고 궤가 다릅니다.
    로컬푸드를 좋아하시는 분은 싫어하시고, 입문하시는 분에겐 괜찮아요.
  • profile
    마커스 2017.09.24 23:29
    원래 부산쪽에는 연고가 없기도 하고, 저번에 일이 좀 생겨서 부울 지역에 간 겸 해서 들렀죠. 확실히 돼지국밥 처음 먹거나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맞을 것 같은 느낌이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장안읍에 해○는돼지국밥 에서 먹은 돼지국밥이 정말 맛있었네요.
  • profile
    선라이즈 2017.09.24 23:40
    장안읍이면 좀 많이 멀군요.ㅠㅠ
    이름이 신기합니다. 해뜨는 돼지국밥 일까요?
    장안사밖에 모르니 감이 안 잡히네요.
  • profile
    마커스 2017.09.24 23:49
    이름은 맞습니다. 아마 고리원자력발전소 인근이었을 거에요. 돼지국밥을 그렇게 많이 먹어보지는 못했어도 지금까지 먹어본 곳 중에서는 가장 맛있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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