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8을 쓰다보니 세로그립이 없어서 100-500 같은 렌즈를 쓸 때 손목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질렀습니다.
세로그립인데요, 정품은 애초에 없어서 rp랑 공용으로 쓰이는 호환품(이라 쓰고 짭이라 읽는)을 샀습니당.
요렇게 생겼어욥!
박스를 까보니 뭐랄까 허술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막상 꺼내보니 깔끔하네요?
배터리 2개가 수납 가능합니당.
스위치 같은게 보이실 건데
맨 왼쪽 스위치를 밀면 배터리 수납부가 열리고,
가운데 다이얼 같은 걸 돌리면 세로그립과 본체가 결합됩니당.
맨 오른쪽 버튼은 on/off인데요, 세로그립으로 촬영하는 기능을 on 하느냐 off하느냐를 설정할 수 있습니당.
장착을 위해 R8을 가져와 배터리 수납부를 열었습니다.
SD카드는 그대로 두고 배터리만 꺼내면 됩니다.
다만, 배터리커버 때문에 장착이 안 되게 생겼지요?
화살표 부분을 밀면 딸깍~ 하며 배터리커버를 분리할 수 있게 됩니당.
결합을 해놓더라도 애초에 R8은 세로그립을 정품으로 만들지 않았던 바디이기 때문에
배터리수납부분에 셔터와 연결되는 회로가 없다고 합니다.
이에 보시는 것처럼 동봉된 잭을 세로그립과 바디의 유선릴리즈 꽂는 부분에 연결하셔야 해요.
이제 끝!
가난한 저는 r6 mk3 같은 건 쳐다도 못 보고 이렇게 연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