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 곳은 동성로의 사야까. 위치는 중화반점이 있는 그 골목입니다. 

 

 

맛으로 자신 있다고 하는 패기. 듣기로는 일본인 주방장이 직접 한다고..

 

곳곳에 우린 제료 최고급 씁니다 하고 자랑하고 있네요.

 

 

인테리어는 좀 산만한 노포 같습니다. 하나 확실한 건 저렇게 건프라와 피규어를 달고 가게 음익으로 신데마스 노래까지 나오는 거 보니 취향은알거같네요. 

주문한 건 이 가게의 메인 가츠동. 8500원입니다. 올 때 웨이트리스가 비벼먹지 말라 알려줍니다. 

일단 돈가스와 계란, 그리고 양파가 들어갔고 비주얼상으로는 완벽한 일본스타일 제현했군요. 마루노우치나 카스미가세키에서 공무원과 회사원들이줄 서서 기다리는 가츠동의 그 맛이네요. 

셀러드. 드레싱은 세콤한 사과식초를 썼습니다. 홍초 같은 맛. 

김치, 반 쯤 익어 세콤합니다. 

미소국은 맛국물로 육수 내고 끓인 전형적인 일본식. 일단 저기까진 너무나 완벽한 일본 스타일이군요. 

 

 

 

쯔유 국물이 다소 흥건한 거 빼면 완벽하게 일본에서 먹던 그 맛이네요. 그런데 저건 일본에서도 가게마다 국물양 차이가 있어서 뭐라 할 건 없네요.  고기는 특히 1cm 이상 괼 만큼 두툼하고 국물도 일본의 그 달짝지근한 그 맛. 

세콤한 셀러드와 김치는 느끼함을 잘 잡네요. 

 

총평하자면 딱 제가 일본에서 먹던 그 가츠동 맛입니다. 대략 최상급 S급은 아니더라도 A급의 맛집 수준? 대구에서는 최상급의 제현도를 보인다 할 수 있겠습니다. 가격이 일본보다 비싸긴 하지만 일식은 다 저런 판이니 저걸로 트집잡긴 힘들겠습니다. 

어레인지나 현지화 없는 일본에서 먹던 딱 그 가츠동을 찾으시면 가보세요. 라멘은 다음에 먹어보고 올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