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이번 여행동안 묵었고 이모네 가족이 임시로 머무르고 있는 Varsity Lakes는
오어 호(Lake Orr)와 그 연관 수계 주변으로 형성된 구역입니다.
다행히 숙소 근처에 인도교가 있어서 오어 호를 가로지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인도교를 건너가면 슈퍼마켓인 ALDI가 있습니다.
여기서 숙소에서 먹을 아침 끼니거리와 음료수 들을 샀네요.
호주도 이젠 거의 다 신용카드로 결제가 되서 현금이 필요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무인 계산대도 보편화되었더군요.
ALDI Varsity Lakes에 입점한 치과
참고로 호주 달러 환율은 일본 엔화 환율보다 약간 비쌉니다. 1AUD가 약 900원 가량이거나 좀더 비싸네요.
물론 각종 보험 적용되면 실비는 좀더 떨어지긴 합니다만
서구권이라 그런지 우유 및 기타 가공유 코너가 꽤나 다양하더군요.
특히 락토프리 우유가 멸균 제품으로 나오는건 나름 신선했습니다. 그것도 일반과 저지방 버전이 따로
어디가나 있는 신라면. 4개에 AUD 5.4니까 환산하면 5천원 정도.
여기도 사람 사는 동네라 하자품/유통기한 임박 상품 등에 추가 할인 붙는 코너가 있고요
여어 히사시부리-
이번 여행 내내 느낀겁니다만 한국차가 많이 늘었습니다.
20년 전에는 한국차 없다시피하고 대부분 일본 메이커였는데,
지금은 5할이 일본 메이커, 3할5푼이 한국 메이커
나머지 1할5푼을 유럽과 미국 메이커가 나눠먹고 있었다는 느낌이네요.
- 대충 마쓰다 > 현대 = 도요타 >> 닛산 > 기아 스바루 미쓰비시 혼다 등 >> 포드 > 그외 구미권 브랜드
그리고 세단보다는 해치백과 SUV를 선호하는 모양이더군요. i30, i20, 엑센트 해치백, 사퍼티지 등
이모님 차로 숙소까지 짐을 나르고 바로 쇼핑을 하러 갑니다.
숙소 앞에 Varsity Collage… 우리나라로 치면 중고등학교가 있어서 신호 대기하면서 몇장.
호주 최초의 사립 대학이라는 Bond Univ.와 그 대학병원이 근처에 있죠.
개인적으로 숙소 근처를 거의 돌아다니지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Burleigh Waters쪽에 짓는 새 집이 완공되면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이상 이동네에 올 일은 없을텐데…
시내에 가까운 Burleigh와 달리 Varsity와 Robina는 주거구역이라
이모 방문하는게 주목적이 아니었으면 우리도 이쪽에 숙소를 안잡았을겁니다.
사촌누나네가 이전에 살던 Robina에 있는 Robina Town Center 쇼핑몰입니다.
티 없는건 애교로(?)
형이 여기서 아이폰 15 프로를 샀죠. 호주에서는 관광객 Tax 환급을 일괄적으로 공항에서 처리하게 되어있습니다.
호주향으로 사면 기본 카메라 촬영음이 없다니까 한국 정발판과 별 차이 없는 가격이지만 지르더군요.
점심은 푸드코트의 중식집.
갤럭시 S24 광고.
이 밑에 팝업스토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주에도 농협의 마수가…
는 농담이고 현지 한국계 아시안 식품점입니다.
…현지 식품점 맞지? 농협 직영점 아닌거 맞지?
음, 한국산 나주배라고 해놓고 Chinese Singo라고 하는걸 보니 일단 현지 식품점은 맞는것 같다는걸로(?)
역시 다들 불닭을 좋아하는게 분명해!
그외에 이상하게 타운센터에만 2개에 타운센터 밖에도 1개가 있는,
우리나라로 치면 홈플러스나 이마트 같은 위치의 Woolworth라던가
우리나라의 백화점과는 다른 종합 양판점에 가까운 Department Store인
Kmart, David Johns, Target, Myer 등을 들어가봤다가 살짝 컬쳐쇼크를 받았다던가
- 일본의 도큐핸즈와 비슷한 형태더군요.
그리고 영연방계 답게 있는 티 브랜드인 T2에서 선물 및 음용할 찻잎을 좀 샀다던가
하는걸로 금일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사촌누나네는 바쁘고 어머니와 이모님도 피곤하셔서리
ALDI에서 산걸로 간단하게 저녁 먹고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IGA 슈퍼도 갔다왔습니다만
딱히 사진 찍은건 없네요.
숙소 돌아와서 다음날 일정을 논의하면서 처음에 생각했던 에뮤/캥거루 요리를 먹을만한 식당을 찾아봤지만
이번 여행중에 갈만한 동네엔 없었다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