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4070ti를 구입했지만, 사용중인 케이스가 2008년에 출시한 케이스이다보니

이렇게 거대한 그래픽카드는 설치할 공간이 안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요즘 나오는 케이스중에 전면에 5.25베이가 여러개 있는 케이스는 없거나 꽤 비싸서

어쩔 수 없이 커팅을 했봤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케이스 입니다.

1070이 거의 딱 맞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4070ti가 약 33cm정도 되니 역시나 어림도 없군요.

 

거대한 4070ti

옆에 있는 폰은 노트9입니다. 나름 작지 않은 폰인데도 작아보이네요.

정말 박스부터 너무 거대해서 이 박스를 어디에 보관해야 하나 고민할 정도였습니다.

 

역시나 어림도 없넹요. 커팅 해야겠습니다.

 

케이스를 커팅하기 위해 함석가위를 가져왔습니다.

옛날케이스인 만큼 두께가 두꺼운 편이라 이거로 잘릴지 걱정이 좀 되긴 했지만

원래 힘이 좋으면 머리가 편하다고 했습니다.

역시 어지간한건 힘으로 해결 되더라고요.

 

함석가위를 사용할때 각도가 잘 안나와서 아주 깔끔하게 자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다만..커팅 후 그래픽카드를 꽂아보니 반대쪽도 걸리더군요..

 

시원하게 양쪽 다 커팅해버렸습니다.

작업하다가 손등에 반창고를 붙이고 싶지 않다면 케이스 절단면에 반창고를 붙여줍시다.

질기고 접착력도 좋아서 이런거 마감처리할때 좋더라고요.

 

그래픽카드 장착 완료.

몇번을 봐도 거대한게 장난 아니네요.

 

공간상 구석에 쳐박혀 있는 SSD와 케이블이 쿨러에 걸릴꺼 같아서 거꾸로 돌려 설치된 HDD...

 

이제 거대한 그래픽카드도 넣을 수 있게 되었으니

2008년에 출시된 이 케이스를 최소 5년은 더 쓸 수 있을꺼 같네요.

(20년 찍는 그 날 까지 잘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