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동태가 될 듯합니다.
이런 날은 카레가 먹고 싶어지죠.
홍대 카타코토는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가 운영합니다.
인테리어는 일본 드라마 99.9던가 거기 나오는 술집(?)이랑 비슷합니다.
카레의 경우 전형적인 일본식으로 갈색으로 되직하게 끓여냈는데
토마토가 들어가서 매운 풍미에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숙주와 의외같지만 의외로 잘 어울렸고요.
아삭한 식감이 씹는 맛을 더해 주면서 카레를 묽게 하거나 망치지 않는 훌륭한 조합입니다.
돼지고기 민치(소보로)에 계란후라이도 반숙으로 잘 익어 노른자가 고소한 풍미를 더해 줍니다.
카레는 자유로운 재료가 가능한 건 알지만 숙주와 돼지고기 올린 카레의 레시피라…
좋은 거 배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