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는 재료는 나름 실한데 면이 툭툭 끊어져 있어 숟가락으로 퍼먹으란 느낌이며, 묘하게 철분 맛같은 게 뒤에서 느껴지네요. 멀티그레인 스낵브레드는 부드러운 건빵같아서 저 딸기잼이나 땅콩버터를 뿌려야 안 뻑뻑합니다. 전 딸기잼을 뿌렸고 땅콩버터는 나중에 건빵에 써보려고요. 건포도는 시중에서 파는 미국산 건포도 그 맛, 즉 달달하고 쫄깃한 그 물건입니다. 초콜릿칩 토스터 페이스트리는 초콜릿이 듬뿍 들어가서 의외로 훌륭했고, 포도주스는 가루로 낸 것 치고 제법 맛이 시중에서 파는 포도주스와 흡사하군요. 코코아는 왠지 자판기에서 파는 그 맛..
요약하자면 스파게티는 재료는 실한데 뒤의 철분맛이 아쉽고, 저 주스와빵, 건포도 등은 민간에서 내다 팔아도 잘 팔릴 기분입니다. 전쟁에 나가지치고 멘탈 깨진 병사들에게 먹일 음식이라 그런지 짬밥 치고는 꽤 먹을만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