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너무 좋은 관계로, 무엇에 홀린듯 집을 나섰습니다.
평소 자주 가지 않는 곳을 들러보고 싶어져서, 목적지는 일단 파주로 결정.
중간에 유명하다는 카페에 들러 점심겸 카페인을 보충했습니다.
카페라기보단 비스트로나 유원지에 가까운 분위기지만, 냉방도 시원하고 빵/과자류의 퀄리티도 무난하니 좋았습니다. 특히 빵의 볼륨감이 굿.
그렇게 조금 더 달려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도착.
하지만 다소 늦은(3시경) 시각에 도착해서 그런지 주차장에 자리는 없고 회전교차로에 갇혀 꼼짝하지 못하는 상황인지라, 과감히 차를 돌렸습니다. 그래도 바깥에 나온 김에 더위는 좀 식히고 싶어서 잠깐 바람이나 쐬기로 결정.
임진각역 바로 옆에 마침 쉴 만한 길바닥이 있어 철퍼덕 주저앉아 차를 홀짝이면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겸사겸사 핸드폰도 충전하고...
별달리 볼 건 없지만 그냥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산책도 했습니다. 하늘이 맑고 공기가 깨끗한 동네라서 그런지 어딜 걷더라도 대만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