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망의 갤럭시 워치4죠. 비록 사전예약은 실패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플립 구매하신 지인 끼고 이러저러해서 싸게 잘
구한 제 워치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와 삼성 체험매장을 둘 다 가본덕분에 40mm 실버를 선택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직접 사서 차고다니기 전에는 만져본 애플워치 뽕(?)맛을 잊지못해 아쉬울거 같았는데, 막상 시계줄도 바꾸고 이것저것
설정하니 이쁘네요.
제가 스켈레톤 체형이라 제일 작은 40mm를 구매했습니다. 왠만큼 손목이 건장하신분이 아니라면 40mm를 추천합니다.
시계 화면이 손목을 벗어나지 않는 편이 딱 이쁜거같아요. 추가로 개인적인 호불호겠습니다만 클래식보단 기본 워치가
이쁜거같습니다. 휠이 매력적인 기능인건 맞지만 기본형 모델의 얄쌍하고 심플한 느낌을 지워버려서 아쉽네요.
묵직한 느낌 좋아하시면 오히려 클래식을 좋아하실거 같습니다.
색상은 실버, 블랙, 핑크골드가 있죠. 한번 차봤다고 실버가 무조건 최고다! 하고 구매했지만 장단점이 있는거같습니다.
실버는 저렇게 클래식한 워치페이스가 잘 어울리고, 블랙은 느낌이 잘 어울린다 느꼈습니다. 구멍뚫린 형광색 스포츠
스트랩을 착용해보니 실버는 음...좀 안어울리는 감이 있더라구요. 이부분은 블랙 케이스를 매치해서 한번 해결해볼까
고민중입니다.
이런저런 기능을 많이 사용중입니다만 가장 신기한건 역시 체성분 측정입니다. 운동하고 바로 측정했을때 바뀌는거
보면 신기하네요 ㅎㅎ 어플로 기록 보고있으면 재밌기도 하구요. gpu성능이 10배 증가했다더니 확실히 버벅거리는게
없습니다. 만약 버벅임이 느껴지신다면 갤럭시 워치/기어의 전작을 사용해보시면 역체감이 확 드실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아쉬웠던게, 모든 알림이 뜨는게 아니라 기본적인 어플들만 알림이 설정되어있고, 그 외는 알림이 뜰때마다
웨어러블 어플에 들어가 해당 어플 알림을 설정해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알림이 뜨게하고 필요
없는 알림을 지우는 방식은 어땠을까 싶습니다. 이부분은 호불호가 갈릴거같습니다.
추가로, 기본 워치페이스들은 배경에 사진만 지원합니다. gif가 아직 안먹더라구요..서드파티앱이나 직접 제작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AOD를 적용하고 사용하면 하루정도, 24시간정도는 배터리가 버텨주는 느낌입니다. 저는 저녁에 퇴근하면 침대에 충전
해주고 씻고와서 다시 착용하면 완충되어있는식으로 사용중입니다. 수면 기록도 매일 남는데, 총 수면시간은 나름 정확
한거같은데, 깊은 수면시간이 항상 10분이 채 안되더라구요. 기계문제인지, 제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걸음수 체크는 저는 비활성화 하고 다닙니다. 며칠 해보니까 하루종일 운전만 했는데도 걸음으로 인식되어 하루 6000
걸음을 무조건 달성하더라구요. 혈압 측정 기능은 혈압계로 보정을 해줘야 한다고 하여 아직 사용해보지 못헀습니다.
2. 지인 플립 사은품으로 온 버즈2도 청음해보았습니다. 저음이 좋고, 해상력? 구분감이 조금 떨어진다고 느껴졌습니다.
노캔은 이 가격에 적당히 잘 되는거같구요. 제가 가장 관심있었던 부분은 귀에서 빠질까? 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빠지
더군요...이 저주받은 귓구멍 덕분에 파워비츠 프로처럼 귀에 걸거나 버즈플처럼 귓바퀴에 고정되도록 하는 부분이
있는 제품밖에 못 사용하는데 역시나 이 제품도 사용하기 힘드네요. 저는 아직 건강한 버즈 플러스와 1년을 더 버텨보려
합니다.
(이미 워치4는 헉헉대고 있었어서 여쭤봄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