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분들께서 여행일정도 같이 잡아야 할거 같다고 해서 여행일정도 잡았습니다.
암튼 모가 선생님이 운영하신다는 그 곳을 가봤습니다.
차도 2일 전에 예약 해서 오늘 갔다왔습니다.
가게 앞 풍경은 이렇습니다. 경치 좋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이런 풍경 앞에서 바나 카페 차리고 싶더라구요.
그럼 이제 새우 맛 보러가봅니다.
오.. 새우가 있습니다.
앞으로 좀 더 가 봅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니..
못가게 되었네요.. ㅜㅜ
내일 다시 갈까 해도 차 렌트비랑 그런거 생각하면 그냥 다음달에 가야할까봐요.
(다음달에 교동도에 해바라기 축제가 있습니다)
강화도 새우집 방문기 끗.......
이대로 아쉬우니 여행한 사진을 풀어봅니다.
오늘 피 뽑느라 아침도 못먹고 병원 찍고 강화도로 넘어왔습니다. 빈속에 운전을 하면 사고나니까 뭐라도 우겨넣기위해 스벅에서 아무거나 시켰습니다. 저거 리유저블 컵인데, ice only라 돈 버렸다는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일진이 안좋다는걸 복선 깔아주네요)
성공회 성당이 좋다고 해서 왔는데... 저렇대요..
가는날이 장날이라니 정말 ㅠ
아쉬운대로 QR를 찍으면 유튜브로 VR콘텐츠를 올려놓았더라구요.
뭐 이걸 =VR 보려고 온건 아니니 성당 외부만 찍고 고인돌을 보러 갑니다.
다음은 고인돌입니다. 주차비는 무료라서 좋았는데 차들이 전면주차를 하더라구요. 햇빛이 너무 쎄서 차 안이 뜨거워지니 전면주차를 하는거였습니다. 저는 바보같이 그냥 후면주차로 했는데 어짜피 빨리 나갈거라...
고인돌 30초 보고 주차장으로 가는데 옆에 샛길이 있어 가보니 뭔가 세금 살살 녹는거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냥 넘어갑니다.
미세먼지 잡는데 식물이 특효라고는 하더라고는 합니다.
그다음 연산군 유배지를 가려고 교동도로 넘어가는데 검문소에서 방문증을 가져가라고 해서(사유 : 38선 이북 방문) 이름이랑 전화번호 알려주고 방문증(!)을 받았습니다. 앞쪽 대시보드에 올려두고 돌아다녔습니다. 군부대 면회온거 같아요.
문제는 연산군 유배지가 공사중이여서 못 갔습니다. (...)
코로나 때문에 강화도 평화전망대도 무기한 폐쇄되었는데 ㅠㅠ
진짜 렌트비만 날렸습니다..
평화의섬 교동 어서오시겨~ 전쟁나면 가장 첫순위로 공격당할거 같은...(...)
대룡시장에 왔습니다. 뭐랄까요. 관광지를 대놓고 노리고 만든 그런 느낌은 적고
진짜 예전 모습이 담겨져있더라구요.
여기 온 이유는 딱 하나, 다방에서 쌍화차(욕 아님)를 먹기 위해..
여기에서도 코인 이야기가...
쌍화차를 시켰습니다. 주인장 아주머니가 입맛 안맞을까봐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젊은 애들도 시나몬 초코, 시나몬 들어간거 잘 먹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사고가 굉장히 젊어서 연세를 여쭤보니 60 중반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부모님 보다 어리시다고 하니 놀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
아무튼 저한테 교동도에 두 군데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 교동망향대 : 어느 다른 전망대 보다 북한을 가까이 볼 수 있다. 심지어 여기는 망원경 꽁짜다. 주차도 꽁짜
- 난정저수지 : 해바라기 철이 곧 오는데, 원래 있던 해바라기가 폭염(이였던거 같아요)으로 다 죽어서 이번에 새로 심었다.
저한테 불만이 많은 냥아치를 뒤로하고..
제 손을 핥는게 아니라 깨무는겁니다.... (...) 제 손 보면 미친듯이 냥냥펀치 진심으로 날리더라구요.
저 들어온다고 문턱에서 쉬는 고양이를 내 쫓았거든요. (...)
망향대 가는 도중에 한컷 (정차 후 찍었습니다)
저기가 북한입니다. 확대해볼까요?
망향대에 도착해서 망원경으로 북한을 바라봅니다. 사람이 움직이는게 보여요..
신기하더라구요.
1배줌으로는 안잡히고 2배줌 망원으로 망원경에 대고 찍으니 보이더라구요.
아무튼 북한입니다. (올리버쌤 : 전 빨갱이랑 안친해요 여러분 feat. 소련여자)
코코넛 네비가 길을 알려주는데 차선 구분 없는 그냥 시골길로 안내(그런 곳 밖에 없으니)해줘서
중간에 큰차들 먼저 갈 수 있도록 계속 비켜줬습니다.
결국 얻은 팁은, 길에 차가 없으면 속도 높여 빠르게 길을 가야 비켜주는 시간을 상쇄하는 거였네요.
암튼...
난정저수지입니다. 이뻐요. 근데 어디서 뻥~ 뻥~ 소리가 나서 훈련하는건가 아님 공사하는건가 헷갈렸습니다.
뭐 북쪽에서 대포를 쏘진 않겠지요.
아쉽게도 해바라기가 피지 않았습니다.
네 다섯개 정도만 폈더라구요. 해바라기 축제는 9월달에 열린다니 그땐 장관을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음달에 또 오려구요.
그리고 38선 이북인것도 색다른 경험이였고 방문증 받는것도 신기했네요 ㅎㅎ
아, 참고로 8월달에는 난정저수지 보단 고구 저수지 (교동대교 앞 큰 저수지)에 연꽃이 활짝 피었으니 한번 구경하세요
방문증을 반납하고 이제 강화도로 갑니다.
이제 새우집에 가서 밥을 먹을까 했는데.... 재료소진으로 문을 닫아버렸더라구요. (이때가 한 18시 전 쯤)
아쉬운대로 8090년대 제품으로 만들어진 테마 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너무 인위적으로 꾸며놓은거 같아서
다시 나왔습니다.
80키로 탔는데
그렇게 만족스러운 여행은 아니였네요 ㅠㅠ 아쉬워요.
그나마 교동도에서 좋은 추억을 쌓아서, 특히 다방에서, 너무 좋았습니다.
군대를 안좋게 나왔는데 희한하게 군사지역을 가면 일이 잘 풀리는건 이상하네요..
암튼 강화도에서 새우 못 먹고 집와서.....
햄버거 먹었습니다.
강화도 여행 4줄 요약
- 피 뽑느라 아침도 제대로 못먹고 강화도 도착
- 관광지들 코로나로 잠정 폐쇄
- 새우집도 재료소진으로 문 닫음
- 집 와서 결국 먹은건 맥도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