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5나 유사칩셋 혹은 765계열쓰면 경쟁사보다 1년 처진칩을 이젠 v시리즈에도 넣냐고 정신 못차렸다 소리들었겠죠

문제는 위의 810/820 때처럼 888이 발열이슈로 말이좀 있는 지라..
그리고 벨벳은, 제품이 LG의 고질적인 문제(이해하기 힘든 기능 누락)는 둘째치고, 가격선정이나 마케팅 팀이 입을 잘못털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v60은 해외에서 그럭저럭 무난한 평가를 받은 것과 달리
벨벳의 가장 큰 똥망 이유가 ap 765로 플래그쉽 가격 받아먹은거라, 진짜 후 세대기를 출시할 생각이라면 888밖에 없었죠

사실 문제가 생기고 플래그쉽을 제대로 낼 자신이 없다면, 현세대 자사 최고사양에 목메지 말아야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입을 너무 잘못털기도했고,
전에 무작정 최고사양 하다가 큰손해 본게 LG인지라..

저는 끝까지 최고사양에 목메야했다 생각하는게 제가 s9+에서 v50s로 넘어간 사용자기도 하고, 플래그쉽 엘지 폰을 자처해서 사용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면 게이밍 용도를 따져서 한국 유일의 최신형 스냅 플래그쉽 기기 골랐다는게 엘지 폰 선택 비중에서 절대 적지 않았어요. 벨벳부터는 게임 유저들까지 등진게 그나마 있던 판매량도 못찍은 가장 큰 이유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LG는 SW적으로 불안하다고 해야할지, 설계단에서 나사 빠진일을 너무 자주 저질러서 이게 미묘하거든요.
더구나 LG는 스냅 810/820때 쓰로틀로 꽤 고생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테스트 하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다운을 하던 해서 했어야 한단 느낌이 들어서요.
솔직히 865+를 쓰던 870을 쓰던 다른 대안들은 있었다고 봅니다. 무작정 888에 목메지 않고요.
실제로 888을 채용한 제조사들은 전부불안하다고 해야할지, 설계단에서 나사 빠진일을 너무 자주 저질러서 이게 미묘하거든요. 더구나 LG는 스냅 810/820때 쓰로틀로 꽤 고생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테스트 하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다운을 하던 해서 했어야 한단 느낌이 들어서요. (실제로 삼성의 경우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 두버전을 개발 테스트하다가 한 버전을 아예 Drop 한적 있습니다.)

게다가 벨벳은 765가지고 언플에 가격은 삼성 플래그쉽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팔려고 포장을 해놨으니 욕먹은거고 말이죠. 2X만원정도 더 아래였던 삼성제품대비 기능상 차이가 있긴했지만 그게 그정도로 높은 가격의 이유가 되지 못했던거구요. 어디까지나 플래그쉽의 프리미엄을 가지고 팔고 싶었던 준프리미엄폰이었거든요. 개인적으로 플래그십이라기엔 너무나 미묘했던 데다, 그냥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원가절감, 대당마진을 생각한 제품이란 느낌이 워낙 강해서요.

플래그쉽이 가장 좋은 성능이나 기술력의 집합체를 기대하는건 맞지만, 게임용의 수요가 전제조사를 기준으로 볼때 플래그쉽을 사용하는 절대 다수가 되는게 아니다보니 그렇네요. 그리고 그걸로 플래그쉽의 절대다수의 수요라면, LG의 플래그쉽 판매량이 그정도에서 그칠리 없고, 플래그쉽 노트북같은 애들은 전부 게이밍 노트북처럼 더 커지고 묵직해지겠죠.

저도 작으면서 좋은폰을 원하시면 이게 대중의 수요는 아니란건 절실히 통감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잘못되었다! 손이 얼마나 크다고 그 무겁고 큰 폰만 만들어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