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니... 이걸로 납득하시진 마시구요.
어쨋든 휴대전화가 커져가는 이유에 대해서 몇가지 뇌피셜로 엮어보자면 이러합니다.
1. 액정의 크기 가장 사람들이 체감하기 쉬움
기업 입장에서는 생색을 내야합니다.
성능도 좋은데 어느정도 수준을 넘으면 그 하이엔드를 잘 체감하기보단, 외양적으로 크게 두드러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액정의 크기는 가장 직관적이면서, 누군가와 비교하기도 간편합니다.
뭣보다
우스개로 쓴 이짤이 무작정 허언은 아닙니다.
야동이 아니라 동영상으로 대체되겠죠.
요즘은 액정크기를 넘어 해상도와 액정 주파수 Hz까지 보는 시대가 되버렸거든요.
2. 커지는 만큼 공간이 생김. 그리고 마케팅인지 얇은걸 선호
같은 성능일때 발열대책을 얼마나 잘세우는가로 같은 프로세서를 쓰는데도 쓰로틀이 덜걸리고 성능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미들 타워랑 슬림 타입만 봐도 대충 아시잖습니까?
작게 만드는것 집적도를 높이면서 발열을 줄이는 것. 이것의 끝판왕은 한때 이걸로 다른 노트북보다 50은 더 깔고 시작하는 소니 VAIO Z 시리즈가 있습니다.
얼마나 대단했는가를 말하자면...
이걸로 대체하겠습니다.
얇음은 어느샌가 기술력이 되었고, 그걸 자랑삼는 시대도 있었습니다.
휴대전화가 두꺼운걸 싫어하는 분들이 많았고말이죠.
현재 휴대전화들은 6-7mm 두께가 일반적이되었지만 사실 그립감에서는 9mm까지도 큰차이는 없습니다.
어쨋거나 얇게 만들고 경량화는 돈이 많이 드는 일이라는 것에는 변함 없습니다.
3. 사용량이 늘고 용도가 느니 성능 요구량이 커짐.
점차 PC나 TV등의 다른매체에서 모바일 기기로 넘어가는 현 상황에서 사용량이 많아진다는 것은 제품에 요구하는 성능이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단순히 전화 기능 + 사진 찍+ 음악재생 + 그리고..
아! 아니 이걸로 납득하지 말라고!
이었던 반면에 지금은 스트리밍 방송부터, 간단한 편집도 휴대전화로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휴대전화로 급하게 스크립트 짜서 일하던 시기가 제게도 있었...ㅜㅠ)
어지간한건 휴대전화로 해대는 시기가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고성능을 원하는데 할 수 있는건 클럭을 높이고 코어를 늘리고 그냥 프로세서 하나쯤 더박아넣을 수도 있지요. 어쩃든 그 뒷파장은 휴대전화의 크기를 크게 강제할 수도 있습니다.
그거 조절 못하면 어떻게 되냐구요? 우리는 스냅드래곤 810,820 때 충분히 겪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나 LG사용자들은 처절하게 느꼇을 겝니다.
4. 1,2,3 다합쳐서 배터리 조옴!!
이건 휴대기기 류의 숙명이죠.
배터리.. 사양이 좋으면 배터리 소모가 늘어나는 법입니다.
사용량이 많아지면 배터리가 부족하죠.
저 살떄만해도 4000mAh의 휴대전화는 너무나도 용량이 커서, 하루종일 쓴다고 할정도였고
당시에 노트 제품들조차도 4000mAh가 안되었던 시기인데, 요즘은 4000mAh는 거의 기본으로 깔고 시작하거나 3800mAh는 기본으로 가져갑니다.
이것도 모자라서 결국 보조배터리 1-2개쯤은 다들 갖고 다니는 사람이 매우 늘었습니다.
특히나 이 배터리쪽은 경량화와 소형화가 힘들기 떄문에....휴대전화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5. 그래서 단가상승, 기업의 선택은?
작게 만들려면 단가가 늘어나고, 그러면 한대당 비용이 늘어나게 되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큰폰을 자랑하고 마케팅하는게 여러모로 더 편하거든요.
초기 휴대전화의 소형화는 기술력의 자랑과 마케팅의 축이었습니다.
디자인적인 혁신이 쉽지 않아지고, 상향표준화되가는 스펙으로 인해 기업이 갖는 부담은 늘었죠.
결국 모든걸 다취하기에는 모험도 걸어야하고, 확신도 없고, 사용자의 요구사항도 바뀌어갑니다.
기업은 선택합니다. 마케팅으로 단점을 가리고 장점으로 부각시키자고요.
휴대전화의 대형화에 한계가 봉착해가는 것은 폴딩스마트폰의 대두로 저는 느꼈습니다.
욕망은 액정이 더 커지길 바라지만, 한계는 있고 그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수단임과 동시에 기술력의 자랑을 위한 선택이리라 봅니다.
다시금 소형화 붐은 온다!
를 외치며 이 뻘글을 마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