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도부터 안드로이드로 스마트폰 입문한 어머니가 가끔 아이폰 쓰고싶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원래 노트4 쓰다 지금은 원플러스 5T를 쓰고 있습니다.
(노트4를 너무 오래 써서 예비용을 넘겼는데 이것도 오래 쓰는 중이네요)
기글 돌아다니다 보면 아이폰XS가 아이폰 써보고 싶은 사람에게 괜찮은 입문기라고 하더라고요.
SE는 아무리봐도 2020년에 돈 주고 살 가치가 있는 폰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11은 너무 비싸고요.
이번에 노후차 폐차하면서 보험료 환급금이 들어와서 XS 50만원대 중고로 구해보고
괜찮으면 1년 선약 걸어서 쓰려고 합니다.
가장 걱정되는건 저도 아이폰/애플제품 안써봐서 그 쪽 생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다는거에요.
안드로이드/윈도우는 문제 생기면 제가 해결할 수 있는데 애플/윈도우는 만져보지도 않았고요.
듣기로는 공인인증서도 앱별로 따로 등록해야한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최근에 폰뱅킹/간편결제를 써본 이후로 신세계라고 하고 다니십니다)
제가 사용패턴을 보니
1. 카톡, 인터넷, 뱅킹앱 사용이 주 (유튜브, 영상은 안봅니다)
2. 인터넷 브라우저 (삼성 브라우저)에서 온갖 파일을 다운받음
- 영화 포스터나 보다가 예쁜 이미지류, 그리고 직업상 여러 문서(hwp,MS오피스,pdf)를 받습니다
3. 제스처가 아닌 안드로이드의 3버튼을 이용합니다
3-1. (언제나 그렇듯) 홈 버튼은 거의 안쓰고 뒤로가기 연타로 앱을 끕니다
4. 커버형 카드케이스를 씁니다
5. 가끔 PC와 폰을 연결해서 파일 전송 작업을 합니다.
가장 걱정되는건 2,3,5번이네요.
제스처야 적용되면 편하다지만 적용할 수 있을지가 문제고, 아이튠즈 없으면 아이폰은 파일 전송이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파일 관리도 안드로이드처럼 저장소 전체를 관리하는게 아니라고 알고있고요.
중고로 사서 선약 안걸고 일주일 정도 써보시라고 한 다음 별로라면 다시 안드로이드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중장년층이 안드로이드 쓰다가 아이폰을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P.S: 중고 XS 배터리가 대부분 85%~90% 사이고, 출시된지 2년 다되어가는 아이폰을 2~3년 정도 쓸 수 있을까요?